이대호, '야구왕, 마린스!' 아역 배우들 러브콜에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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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야구선수 이대호가 자신의 유년 시절을 모티브로 제작된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 공연장을 찾았다.
13일 부산문화회관, 공연제작사 라이브 등에 따르면 이대호는 지난 12일 부산시민회관을 찾아 '야구왕, 마린스!'를 관람하고 출연진에게 응원을 보냈다.
특히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의 주인공 '이남호' 역은 이대호의 어린 시절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로 알려져 이번 관람에 더욱 큰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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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시절 모티브 캐릭터에 "재미·감동 느껴"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전 야구선수 이대호가 자신의 유년 시절을 모티브로 제작된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 공연장을 찾았다.
이대호는 공연 관람 이후 “배우들이 얼마나 많이 연습했는지 정말 야구선수처럼 보였다. 너무 즐겁게 봤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지난 6월 진행한 ‘야구왕, 마린스!’ 제작발표회에서 아역배우 이충현, 김주혁은 공연 참여 소감을 묻자 이대호, 추신수과 공연을 보러 오면 좋겠다는 러브콜을 보낸 바 있다.
이대호는 “그 기사를 봤다. 꼭 가야지 생각하던 중에 부산시로부터 연락을 받고 한걸음에 달려왔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충현은 “이대호 선수가 우리 공연을 보러 오는 게 정말 소원이었다. 막상 오신다고 해서 심장이 두근두근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의 주인공 ‘이남호’ 역은 이대호의 어린 시절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로 알려져 이번 관람에 더욱 큰 의미를 더했다. 이대호는 “나의 어린 시절 느낌도 있어 공연이 특히 더 재밌었고, 남호와 할아버지 장면은 감동이었다”라며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꼭 와서 보길 바란다. 재미와 감동이 있는 뮤지컬에 초대에 주셔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야구왕, 마린스!’는 부산의 대표적인 문화 아이콘이자 국내 1위 인기 스포츠 ‘야구’를 소재로 꿈과 열정, 갈등과 화해, 성장과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5일 부산시민회관에서 개막해 성황리에 공연 중이다. 오는 16일까지 공연한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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