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CPI 둔화세에 상승 출발…2600선 목전

이용성 2023. 7. 1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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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 출발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세에 뉴욕 증시가 일제히 반등하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5% 상승한 3만4347.43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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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기관 ‘사자’ vs 외국인 ‘팔자’
"연준 과잉 긴축 우려 완화…성장주 탄력 개선 전망"
업종별 상승우위…전기가스업·철강금속 등 ↑
포스코홀딩스 2%대 강세…삼전·SK하이닉스↑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 출발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세에 뉴욕 증시가 일제히 반등하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6.57포인트(0.64%) 오른 2591.29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예상을 밑돈 물가 지표를 등에 업고 반등했다. 1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5% 상승한 3만4347.43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4% 오른 4472.16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15% 오른 1만3918.96에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미국 6월 CPI 결과와 그에 따른 미국의 나스닥 강세 효과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며 “연준의 과잉 긴축 우려가 완화됨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고, 미국의 시장 금리도 하락한 만큼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의 긍정적인 수급 여건 하에 금리 상승에 부정적인 민감도가 높았던 성장주들의 주가 탄력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3억원, 38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579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0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전기가스업과 철강금속, 종이목재가 1%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의료정밀, 금융업, 건설업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0.56% 오른 7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도 0.35% 상승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삼성SDI(006400)도 각각 1.10%, 1.74%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고, POSCO홀딩스(005490)는 2.87% 강세다. 반면, 기아(000270)와 포스코퓨처엠(003670)은 각각 0.34%, 0.26% 소폭 하락 중이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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