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멜버른에서도 만날 수 있어요"..롯데면세점 글로벌 매장 14개 됐다

정상희 2023. 7. 1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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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이 멜버른공항점 오프닝 세리머니를 호주 현지에서 진행하며 사업 영토를 확장했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1월 글로벌 6개 면세사업자와의 입찰 경쟁을 통해 멜버른공항점 사업권을 획득했고, 지난 6월 1일부터 기존 사업자인 스위스 듀프리가 운영하던 매장을 인수 후 영업을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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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호주 현지에서 진행된 롯데백화점 멜버른공항점 오프닝 세리머니에서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가 기념 인사말을 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제공.
[파이낸셜뉴스] 롯데면세점이 멜버른공항점 오프닝 세리머니를 호주 현지에서 진행하며 사업 영토를 확장했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1월 글로벌 6개 면세사업자와의 입찰 경쟁을 통해 멜버른공항점 사업권을 획득했고, 지난 6월 1일부터 기존 사업자인 스위스 듀프리가 운영하던 매장을 인수 후 영업을 개시했다.

13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이날 호주 멜버른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진행된 이번 오프닝 세리머니에는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와 로리 아거스 멜버른공항공사 대표, 조시 불 빅토리아 주 의회 의원, 이창훈 멜버른 총영사, 스테판 팀스 롯데면세점 오세아니아법인 대표 등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팬데믹이라는 긴 터널을 견뎌온 롯데면세점은 호주 멜버른공항점의 성공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다시 도약에 나설 것"이라며 "앞으로 해외 거점공항 중심으로 사업영토를 개척해 면세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거듭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롯데면세점 멜버른공항점의 사업 기간은 오는 2033년 5월까지다. 화장품·향수, 주류·담배, 잡화·기념품 등 전 품목을 취급하는 종합면세점이다. 에스티로더, 디올, 샤넬, 이솝 등 화장품을 비롯해 호주 와인으로 유명한 펜폴즈와 조니워커, 로얄살루트 등 주류 그리고 다채로운 특산품 등 390여 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현재 3592㎡ 규모 매장을 오는 2027년 5634㎡까지 확장해 연 매출 3000억원 규모의 공항면세점으로 재단장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5월 호주 시드니시내점, 11월 베트남 다낭시내점 등 신규 시내점을 오픈했다. 이번에 문을 연 멜버른공항점까지 현재 글로벌 6개 국가에서 총 1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롯데면세점 오세아니아 지역 6개 영업점의 매출은 지난해 대비 약 260%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내년 2024년 오세아니아 지역 1위 면세사업자로의 도약을 목표로 영업활동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한편, 멜버른공항공사에 따르면 2023년 5월 국제선 여행객 수는 약 74만명을 기록하며 지난해 5월 대비 1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 약 87.6% 회복된 수치이며, 앞으로 국제선 항공편 증설에 따라 출입국객 또한 더욱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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