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싸이토젠 독보적 CTC 분석 기술 갖춰…글로벌 진출 본격화”

김효선 기자 2023. 7. 1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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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13일 싸이토젠에 대해 독보적인 순환종양세포(CTC) 분석 기술력을 보유했다면서 올해 글로벌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싸이토젠은 CTC 액체 생검 전 공정을 구축해 혈액 전처리부터 CTC 분리, 검출·분석, 배양까지 모든 공정이 가능하다"라면서 "CTC 기반 액체 생검은 여전히 제한적인 검체 분리 기술로 인해 글로벌 표준화가 전무한 시장인데, CTC 검출 기기의 미 식품의약청(FDA) 승인을 받은 업체는 전 세계적으로 영국 ANGLE 사 한 곳에 불과해 싸이토젠의 자체 개발 CTC 액체 생검 플랫폼에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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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13일 싸이토젠에 대해 독보적인 순환종양세포(CTC) 분석 기술력을 보유했다면서 올해 글로벌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 의견과 목표 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암세포 분리 기술을 갖춘 싸이토젠

싸이토젠은 2010년 설립된 CTC 기반의 액체 생검 플랫폼 전문 업체다. 제약사 항암 신약 개발 과정에서 바이오 서비스 제공과 액체 생검을 이용한 진단 서비스 사업을 영위한다. CTC는 암 조직에서 떨어져 나온 암세포로 액체 생검에 활용되는 암 관련 차세대 바이오마커다.

조정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CTC 검체는 분석 범위 및 획득 정보가 더 많아 다른 방식보다 효율적인 바이오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지만, 검체 분리 난도가 높아 사용이 제한적이었다”면서 “혈액 1mL에 혈구 세포는 10억개가 존재하는데, 그중에서 CTC는 1~10개 수준인 극소수만 존재해 회수율이 낮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 연구원은 “싸이토젠은 자체 특허 기술로 제작한 고밀도미세다공(HDM) 칩을 활용해 중력을 기반으로 CTC 검출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했다”면서 “해당 시스템은 CTC에 가해지는 손상을 최소화하고 살아있는 CTC 분리가 가능해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라고 했다.

조 연구원은 “싸이토젠은 CTC 액체 생검 전 공정을 구축해 혈액 전처리부터 CTC 분리, 검출·분석, 배양까지 모든 공정이 가능하다”라면서 “CTC 기반 액체 생검은 여전히 제한적인 검체 분리 기술로 인해 글로벌 표준화가 전무한 시장인데, CTC 검출 기기의 미 식품의약청(FDA) 승인을 받은 업체는 전 세계적으로 영국 ANGLE 사 한 곳에 불과해 싸이토젠의 자체 개발 CTC 액체 생검 플랫폼에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싸이토젠이 올해부터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조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싸이토젠 주요 목표 시장은 미국인데, 지난해 미국국립보건원(NIH)에 CTC 액체 생검 플랫폼 장비를 처음으로 공급하며 레퍼런스를 확보했고 추가적인 장비 도입 및 임상 프로젝트가 진행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클리아랩 인수를 통해 FDA 승인을 위한 글로벌 임상 데이터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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