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 해커, 정부기관 이메일 해킹"…中 "허위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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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기관을 포함해 25개 기관의 이메일 계정이 중국에 기반을 둔 해커들에 의해 뚫렸다고 백악관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밝혔다.
12일(현지시간) CNN,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 국무부에서 중국 해커들의 의심스러운 활동이 처음 발견돼 이를 MS에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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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장관 중국 방문 직전 침입 사실 발견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미국 정부 기관을 포함해 25개 기관의 이메일 계정이 중국에 기반을 둔 해커들에 의해 뚫렸다고 백악관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밝혔다.
12일(현지시간) CNN,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 국무부에서 중국 해커들의 의심스러운 활동이 처음 발견돼 이를 MS에 보고했다. 상무부도 해커들에 의해 뚫린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관리들과 MS는 최근 몇 주 동안 이메일 시스템을 대상으로 한 해킹의 영향을 평가하고 여파를 억제하기 위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
복수의 소식통은 중국 해커들이 일부 정부 기관과 각 기관의 소수 개인 이메일 계정을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감지됐다며 대규모 데이터 유출은없었다고 밝혔다.
애덤 호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CNN에 낸 성명을 통해 "지난달 미국 정부 보안요원들이 기밀이 아닌 시스템에 영향을 미친 MS의 클라우드 보안 침입을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비정상적인 활동을 감지하고 우리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으며 계속해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추가 활동에 신속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지 대변인은 누가 해킹 배후인지 밝히지 않았으나 MS는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해커가 중국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공개했다.
이번 해킹은 5월부터 시작됐으며 지난달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중국을 찾기 몇 주 전 이뤄졌다.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의 베이징 방문 직전 침입을 발견하고 MS에 알렸다.
이같은 발표에 대해 중국은 "허위 사실"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주장은 중국에 대한 미국의 사이버 스파이 활동으로부터 관심을 돌리기 위한 "허위 정보"라며 "어떤 기관이 이 정보를 발표하든 미국이 세계 최대 해커 제국이란 사실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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