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거품이 둥둥…독성 물질로 덮인 브라질 강,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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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려드는 오염수와 긴 가뭄으로 인해 수년째 브라질 강이 구름 같은 오염 거품으로 뒤덮여 인근 주민이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 10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루 주를 가로지르는 치에테강이 생활 하수와 몰래 버려진 화학 폐기물로 발생한 독성 거품으로 뒤덮였다.
이 강에는 검은색 오염물질이 섞여 있는 독성 흰색 거품이 구름처럼 뒤덮인 상황이다.
독성 거품 유입으로 강 속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고 거품에서 나는 악취로 고통을 호소하는 주민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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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려드는 오염수와 긴 가뭄으로 인해 수년째 브라질 강이 구름 같은 오염 거품으로 뒤덮여 인근 주민이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 10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루 주를 가로지르는 치에테강이 생활 하수와 몰래 버려진 화학 폐기물로 발생한 독성 거품으로 뒤덮였다.
1150km 길이의 치에테 강은 12개의 지방자치단체를 관통하는 상파울루의 주요 강이다. 이 강에는 검은색 오염물질이 섞여 있는 독성 흰색 거품이 구름처럼 뒤덮인 상황이다.
상파울루 지자체에 따르면 이러한 독성 거품 현상은 10년 넘게 되풀이되고 있다. 비가 적게 내리거나 건조한 바람이 불면 거품이 더 많이 발생한다.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가뭄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치에타 강으로 유입된 독성 거품 면적이 점차 커지고 있다.
독성 거품 유입으로 강 속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고 거품에서 나는 악취로 고통을 호소하는 주민도 늘고 있다.
정부가 정화작업을 시도하고, 환경단체가 나서 오염물질 청소작업을 하고 있지만 사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환경단체는 유독 물질들이 가까이 사는 주민들에게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로 따라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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