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2분기 영업익 컨센 하회 전망...목표가 하향 -유진

박지연 2023. 7. 1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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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이 카카오의 목표 주가를 기존 8만1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13일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2·4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2조1116억원, 영업이익 1033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1289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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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의 모습. 2023.3.12/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유진투자증권이 카카오의 목표 주가를 기존 8만1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3일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2·4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2조1116억원, 영업이익 1033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1289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톡비즈 광고형 매출은 전반적 광고 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유의미한 매출로 이어지지 못한 반면, 거래형 매출은 거래액 성장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직매입 배송 상품 거래액 확대로 매출 고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콘텐츠 부문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3월 출시한 '아키에이지 워' 매출이 온기 반영되면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성장했다"며 "뮤직에서는 인수했던 에스엠의 실적이 2분기부터 연결로 반영되며 아이브 앨범 판매 호조로 매출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에스엠에 대한 상각비용과 AI관련 투자 비용이 실적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점쳐졌다.

정 연구원은 "연초에 기대했던 카카오톡 개편을 통한 광고 매출의 성장이 매크로 영향으로 인해 둔해진 지금, 하반기 카카오의 실적은 게임, 뮤직, 미디어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 부문의 매출이 상당부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며 "2·4분기 실적 발표에서 에스엠에 대한 상각비용과 AI 관련 투자 규모에 따라 향후 실적 추정치의 변동 폭이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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