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앞둔 에코프로·LS전선 자회사, 몸집 키우기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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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그룹의 계열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ECOPRO Materials)와 LS전선 자회사 LS머트리얼즈(LS Materials)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유가증권시장, LS머트리얼즈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 예상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기업가치는 3조원에 육박한다.
LS전선이 지분 50%를 보유한 자회사 LS머트리얼즈는 조만간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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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그룹의 계열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ECOPRO Materials)와 LS전선 자회사 LS머트리얼즈(LS Materials)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유가증권시장, LS머트리얼즈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4월 말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한 뒤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차전지 양극재 원료인 전구체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최대 주주는 지분 52.78%를 보유한 에코프로다.
업계 안팎에서 예상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기업가치는 3조원에 육박한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94% 증가한 6652억원, 영업이익은 140% 증가한 390억원을 기록했다.
상장을 앞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체급을 키워나가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달 8일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 내에 RMP 제2공장 준공식을 개최한 뒤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 이 공장은 지난해 6월부터 1400억원을 투자해 증설한 곳으로, 고용량 하이니켈 양극재 전구체 생산공정에 필요한 니켈(연산 1만5000톤), 코발트(연산 2400톤), 망간(연산 2400톤) 등을 만든다. 기존 RMP 제1공장을 포함하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연간 생산 규모는 니켈 2만5000톤, 코발트 4400톤, 망간 3900톤까지 늘어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올해 3월 글로벌 전구체 기업 중국 GEM(거린메이), SK온과 함께 새만금 산단 내에 전구체 합작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3사가 최대 1조2100억원을 투자하며, 내년 말까지 연간 약 5만톤의 전구체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업계는 전기차 배터리 1㎾h당 약 1.6㎏의 전구체가 들어가는 것으로 본다. 100㎾h를 대용량 배터리로 보는데, 전구체 5만톤이면 대용량 배터리 약 31만개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중소형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는 이보다 많이 만들 수 있다.
LS전선이 지분 50%를 보유한 자회사 LS머트리얼즈는 조만간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지난 2021년 1월 1일 LS엠트론의 울트라 커패시터(UC) 사업부문이 물적분할돼 만들어진 LS머트리얼즈는 UC와 자동차 및 가전용 알루미늄 부품, 경관재 등을 만들고 있다.
UC는 1차전지와 리튬이온배터리를 대체·보완하는 데 사용된다. 주로 풍력발전기 터빈, 반도체 공장의 UPS(무정전 전원공급장치), 공장자동화, 무인운반로봇(AGV) 등에 쓰인다.
LS그룹은 최근 그룹 내 전기차 알루미늄 소재 사업을 LS머트리얼즈 아래로 모으며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올해 초 모회사인 LS전선은 오스트리아의 알루미늄 제조사 HAI와 전기차(EV)용 알루미늄 부품을 생산하는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는데, 최근 사업 주체를 LS머트리얼즈로 변경했다.
LS머트리얼즈-HAI는 총 675억원을 투자해 2025년부터 부품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며, 오는 2027년 매출 2000억원이 목표다. LS머트리얼즈는 국제 알루미늄합금(AA) 인증을 가지고 있는 국내 유일 기업 LS알스코도 100% 자회사로 두고 있어, 향후 사업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LS머트리얼즈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620억원, 영업이익 14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7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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