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이 가미된 이적’ 김민욱, “비시즌 준비,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손동환 2023. 7. 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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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시즌 준비,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수원 KT는 2021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KBL이 비시즌 운동 환경을 마련해줬지만, 김민욱을 포함한 전 데이원스포츠 선수들은 코칭스태프 없이 운동해야 했다.
하지만 김민욱은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안 계셨고, 선수 구성이나 여러 여건들이 다른 팀보다 늦은 건 맞다. 그렇지만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 팀도 이제 운동을 시작했다. 그렇게 보면, 우리의 준비 과정이 크게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다른 측면에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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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시즌 준비,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수원 KT는 2021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고려대 출신 빅맨인 하윤기(204cm, C)를 지명했다. 높이와 탄력, 기동력을 겸비한 하윤기를 팀의 주전 빅맨으로 낙점했다.
하윤기를 뒷받침할 빅맨도 많아졌다. 베테랑이 김동량(198cm, F)과 2022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순위로 입단한 이두원(204cm, C)이 그랬다. 국군체육부대에서 돌아올 박준영(195cm, F)까지. KT의 빅맨층은 한층 두터워졌다.
김민욱(205cm, C)도 그 중 한 명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2022년 여름을 남다르게 보냈다. 당시 KT 사령탑이었던 서동철 감독도 “(김)민욱이가 독기를 품은 것 같다. 몸을 잘 만들어온 것 같다”며 김민욱의 컨디션을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김민욱이 받은 기회는 거의 없었다. D리그에서만 몸을 만들었을 뿐, 정규리그에서는 11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경기당 출전 시간은 7분 56초에 불과했다.
그리고 김민욱은 FA(자유계약)가 됐다. 기회를 얻지 못한 김민욱이었기에, 불안한 마음이 컸다. 하지만 데이원스포츠가 김민욱을 잡아줬다. 계약 기간 3년에 2023~2024시즌 보수 총액 2억 원(연봉 : 1억 6천만 원, 인센티브 : 4천만 원)의 조건으로 김민욱과 계약했다.
그러나 데이원스포츠가 지속적인 재정난 때문에 KBL에서 제명됐다. 김민욱의 소속 팀이 졸지에 사라졌다. KBL이 비시즌 운동 환경을 마련해줬지만, 김민욱을 포함한 전 데이원스포츠 선수들은 코칭스태프 없이 운동해야 했다.
김민욱은 “상황이 어찌됐든, 시즌은 똑같이 개막한다. 외부 요소가 있기는 했지만, 잘 풀릴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몸 만드는 일에 더 집중했다”며 지난 한 달을 돌아봤다.
그렇지만 데이원스포츠의 아픔을 지울 새로운 기업이 나타났다. 소노인터내셔널이 KBL에 10구단 창단 의향서를 낸 것. 오는 21일에 열릴 이사회 및 임시 총회를 통과하면, KBL의 새로운 식구가 된다. 그렇게 되면, 김민욱은 소노인터내셔널 소속 선수가 된다.
김민욱은 “농구단을 운영하는 팀들이 이익을 거의 못 보는 걸로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노인터내셔널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창단 의향서를 제출했다. 감사한 마음이 크다. 개인적으로도 소속 구단이 생겼다는 것에 기분이 좋았다”며 소노인터내셔널의 창단 의향서 제출을 기뻐했다.
소노인터내셔널이 KBL의 10번째 구단이 되면, 김민욱을 포함한 선수들은 본격적으로 몸을 다져야 한다. 남들보다 늦었기에, 남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코트에서 보내야 한다.
하지만 김민욱은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안 계셨고, 선수 구성이나 여러 여건들이 다른 팀보다 늦은 건 맞다. 그렇지만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 팀도 이제 운동을 시작했다. 그렇게 보면, 우리의 준비 과정이 크게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다른 측면에서 바라봤다.
이어, “외국 선수 선발 같은 경우, 선수들의 권한이 아니다. 코칭스태프와 사무국에서 좋은 선수를 뽑을 거라고 기대한다. 그리고 (김)강선이형이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하자’며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만들어줬다. 선수들 분위기가 좋다”며 선수로서 해야 할 일만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김승기 감독님과 오랜만에 만났다. KGC인삼공사에서는 신진급 선수였다면, 이제는 고참 라인에 속한다. 그래서 감회가 더 새롭다. 감독님 스타일을 알고 있어, 적응에는 문제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새로운 팀에서의 적응을 자신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수원 KT는 2021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고려대 출신 빅맨인 하윤기(204cm, C)를 지명했다. 높이와 탄력, 기동력을 겸비한 하윤기를 팀의 주전 빅맨으로 낙점했다.
하윤기를 뒷받침할 빅맨도 많아졌다. 베테랑이 김동량(198cm, F)과 2022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순위로 입단한 이두원(204cm, C)이 그랬다. 국군체육부대에서 돌아올 박준영(195cm, F)까지. KT의 빅맨층은 한층 두터워졌다.
김민욱(205cm, C)도 그 중 한 명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2022년 여름을 남다르게 보냈다. 당시 KT 사령탑이었던 서동철 감독도 “(김)민욱이가 독기를 품은 것 같다. 몸을 잘 만들어온 것 같다”며 김민욱의 컨디션을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김민욱이 받은 기회는 거의 없었다. D리그에서만 몸을 만들었을 뿐, 정규리그에서는 11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경기당 출전 시간은 7분 56초에 불과했다.
그리고 김민욱은 FA(자유계약)가 됐다. 기회를 얻지 못한 김민욱이었기에, 불안한 마음이 컸다. 하지만 데이원스포츠가 김민욱을 잡아줬다. 계약 기간 3년에 2023~2024시즌 보수 총액 2억 원(연봉 : 1억 6천만 원, 인센티브 : 4천만 원)의 조건으로 김민욱과 계약했다.
그러나 데이원스포츠가 지속적인 재정난 때문에 KBL에서 제명됐다. 김민욱의 소속 팀이 졸지에 사라졌다. KBL이 비시즌 운동 환경을 마련해줬지만, 김민욱을 포함한 전 데이원스포츠 선수들은 코칭스태프 없이 운동해야 했다.
김민욱은 “상황이 어찌됐든, 시즌은 똑같이 개막한다. 외부 요소가 있기는 했지만, 잘 풀릴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몸 만드는 일에 더 집중했다”며 지난 한 달을 돌아봤다.
그렇지만 데이원스포츠의 아픔을 지울 새로운 기업이 나타났다. 소노인터내셔널이 KBL에 10구단 창단 의향서를 낸 것. 오는 21일에 열릴 이사회 및 임시 총회를 통과하면, KBL의 새로운 식구가 된다. 그렇게 되면, 김민욱은 소노인터내셔널 소속 선수가 된다.
김민욱은 “농구단을 운영하는 팀들이 이익을 거의 못 보는 걸로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노인터내셔널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창단 의향서를 제출했다. 감사한 마음이 크다. 개인적으로도 소속 구단이 생겼다는 것에 기분이 좋았다”며 소노인터내셔널의 창단 의향서 제출을 기뻐했다.
소노인터내셔널이 KBL의 10번째 구단이 되면, 김민욱을 포함한 선수들은 본격적으로 몸을 다져야 한다. 남들보다 늦었기에, 남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코트에서 보내야 한다.
하지만 김민욱은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안 계셨고, 선수 구성이나 여러 여건들이 다른 팀보다 늦은 건 맞다. 그렇지만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 팀도 이제 운동을 시작했다. 그렇게 보면, 우리의 준비 과정이 크게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다른 측면에서 바라봤다.
이어, “외국 선수 선발 같은 경우, 선수들의 권한이 아니다. 코칭스태프와 사무국에서 좋은 선수를 뽑을 거라고 기대한다. 그리고 (김)강선이형이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하자’며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만들어줬다. 선수들 분위기가 좋다”며 선수로서 해야 할 일만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김승기 감독님과 오랜만에 만났다. KGC인삼공사에서는 신진급 선수였다면, 이제는 고참 라인에 속한다. 그래서 감회가 더 새롭다. 감독님 스타일을 알고 있어, 적응에는 문제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새로운 팀에서의 적응을 자신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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