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소통이 제2의 전성기 밑거름'…펄어비스 '검은사막'의 운영 노하우

박소은 기자 2023. 7. 1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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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263750)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검은사막'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조선을 모티브로 제작된 가상의 국가 '아침의 나라' 업데이트와 이용자 간담회 '페스타'의 효과다.

지난 3일 이용자들이 원하던 콘텐츠를 '검은사막 페스타'를 통해 대거 공개하기도 했다.

검은사막 페스타 공식 일정이 종료된 후 개발진이 자리에 남아 이용자들의 추가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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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검은사막' 운영진, 9년간 매주 유저친화적 업데이트 진행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에 이용자 간담회 '페스타'서 친근한 소통까지
김재희 검은사막 총괄 PD가 지난 3일 '검은사막 페스타'에서 이용자들과 소통하는 모습 (펄어비스 제공)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펄어비스(263750)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검은사막'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조선을 모티브로 제작된 가상의 국가 '아침의 나라' 업데이트와 이용자 간담회 '페스타'의 효과다.

현재 검은사막의 서버는 모든 서버가 '혼잡' 또는 '매우 혼잡'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이용자가 급격히 몰리는 것을 대비해 신규 시즌 서버를 추가로 오픈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검은사막 개발자들은 서비스를 지속한 9년간 이용자를 위한 콘텐츠 늘 고민해왔다. 매주 꾸준한 업데이트로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여왔다.

지난해 선보인 신대륙 '끝없는 겨울의 산'과 ‘어비스원-마그누스(이하 마그누스)’, 그리고 올해 '아침의 나라'는 개발진의 새로운 시도가 들어간 대표적 콘텐츠다.

신규 및 복귀 이용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방식의 콘텐츠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사냥의 비중이 높은 일반적인 MMO 장르와 달리 채집, 가공, 낚시, 조련 등의 콘텐츠가 제공된다.

생활 콘텐츠 중 ‘연주’를 이용한 즐길거리도 선보였다. 지난 4월 아침의 나라 지역 내 대저택 장원 ‘심향재’에 이용자들을 초대하고 연주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검은사막에는 피아노, 기타, 드럼 등 다양한 악기를 이용해 직접 음악을 작곡할 수 있다. 음악 감상을 위해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는 모습도 연출됐다.

검은사막의 '아침의나라' 이미지 (펄어비스 제공)

특히 펄어비스는 이용자 친화형 업데이트에 방점을 찍었다. 지난 3일 이용자들이 원하던 콘텐츠를 '검은사막 페스타'를 통해 대거 공개하기도 했다.

펄어비스는 △꿈결 둠 △울루키타 △장미전쟁 등 업데이트 콘텐츠와 게임 내 불편을 야기한 각종 장애물을 개선을 예고했다.

말이 경사진 지형을 빠른 속도로 이동할 때 발생하는 멈춤 현상 '덜컥'을 해소하고, 필수 퀘스트라고 알려진 마그누스의 난이도를 완화했다.

그중 모험가들이 꿈에 그린 환상마를 전 이용자에게 지급한다는 소식에 신규·복귀 이용자가 증가했다. 검은사막에서 말은 이용자가 광활한 지역을 빠르게 탐험할 수 있는 필수 이동수단이다.

페스타 행사에서 개발진은 환상마 지급을 약속했다. 기본 환상마가 아닌 모든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기술 숙련도 100%'의 1레벨 환상마다.

'검은사막'의 플레이 화면 (펄어비스 제공)

검은사막 페스타 공식 일정이 종료된 후 개발진이 자리에 남아 이용자들의 추가 질문을 받았다. 행사장에 걸터앉아 이용자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남기기도 했다.

김재희 검은사막 총괄 PD 앞에는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거나 사진을 찍으 이용자들이 줄을 섰다. 이날 개발진은 한 시간이 넘도록 머무르며, 마지막 이용자가 행사장을 퇴장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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