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친 친화력' KING 이강인 '형들 챙김이' 출동, PSG 새 시즌 예상 베스트11 선정 '핵심 인증'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파리생제르맹(PSG)에 새 둥지를 튼 이강인이 '미(美)친 친화력'을 선보였다.
PSG는 13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계정을 통해 선수들의 두 번째 훈련 사진 및 영상을 공개했다. 이강인은 환한 표정으로 훈련에 임했다. 특히 발렌시아(스페인)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카를로스 솔레르와 유독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이강인은 12일 공개된 훈련 사진에서도 PSG의 새 동료들과 스스럼없는 모습이었다. 그는 후안 베르나트, 마르코 아센시오 등과 미소를 짓는 사진이 공개됐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 옆에서 훈련을 지켜봤다. 또한, 이강인은 네이마르와의 '투샷'이 잡혀 큰 관심을 받았다.
사실 그의 친화력은 이미 널리 알려져있다.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때도 남다른 친화력으로 주목 받았다. 당시 이강인은 "대표팀에 처음 왔을 때 (엄)원상이 형이랑 같은 방을 사용했다. 형이 말이 별로 없다. 그래서 일부러 더 말을 많이 시켰다"며 친화력을 드러낸 바 있다. 독일에서 오래 생활한 최민수도 특별히 챙겼다. 도쿄올림픽 때도 '처음 본 형'들을 두루 챙겨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강인의 친화력은 한국을 너머 프랑스에서도 빛나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9일 레알 마요르카(스페인)를 떠나 PSG에 새 둥지를 틀었다. 2028년까지 5년 계약을 마무리했다. 이강인은 PSG에 합류한 첫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그는 등번호 '19'를 달고 프랑스 무대를 누빈다.
기대감이 높다. PSG는 오피셜 직후 이강인에 대해 집중 조명하는 글을 게재했다. 구단은 '이강인은 2011년 여름 스페인 발렌시아 아카데미에 입단했다. 10살의 어린 나이였지만, 주눅 들지 않았다. 2018년 10월 30일 한국인 최연소 유럽 프로 데뷔 기록을 세운 게 그 증거'라고 했다. 이강인은 만 17세253일의 나이에 발렌시아 소속으로 코파델레이(국왕컵) 32강 1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특히 PSG는 이강인의 2019년 U-20 월드컵 활약상을 자세히 그렸다. PSG는 '키가 1m72에 불과한 이강인은 한국의 중심이었다. 이강인은 대회 최다득점자였던 엘링 홀란드(맨시티)를 제치고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고 했다.
이강인은 2022~20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경기(선발 33회)에서 2840분을 뛰며 6골-6도움을 기록했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스페인 무대에서 단일 시즌 두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이강인은 유럽 빅클럽들의 수많은 러브콜 속 PSG의 유니폼을 선택했다. 그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강인은 "어렸을 때부터 PSG를 알고 있었다. PSG는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다. 프랑스 리그는 매우 재능있는 선수들이 많은, 매우 경쟁이 치열한 리그다. PSG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PSG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이며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팀이다. 새로운 모험을 빨리 시작하고 싶다. (나는) 양쪽 날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경기장 안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미드필더다. 공을 편안하게 다룰 줄 아는 숙련된 선수다. 우승에 대한 욕심과 갈증이 많다. PSG를 도와 매 경기 승리하고 최대한 많은 우승 타이틀을 획득하도록 돕겠다"고 했다.
PSG는 올 여름 새판짜기에 나섰다. 핵심은 공격진이다. 이강인은 플레이 스타일상 메시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 재능이다. 현재 PSG에는 '10번(플레이메이커)' 유형이 부족하다. 이강인은 공격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쓰임새가 다양하다. 따라서 PSG에서 이강인은 꼭 필요한 카드로 성장할 수 있다.
실제로 유럽 현지에서는 이강인이 PSG의 '새로운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이강인이 PSG에 합류하기 전부터 그를 2023~2024시즌 베스트11로 꼽았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도 12일(한국시각) PSG의 2023~2024시즌 예상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이 매체는 PSG가 4-3-3 전술을 활용할 것으로 봤다. 킬리안 음바페를 중심으로 네이마르, 아센시오가 공격을 이끌 것으로 봤다. 마르코 베라티, 이강인, 마누엘 우가르테가 중원을 조율할 것으로 예측했다. 수비는 뤼카 에르난데스,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르퀴뇨스, 아치라프 하키미가 수비를 담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문은 잔루이지 돈나룸마를 꼽았다. 앞서 또 다른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이강인을 2023~2024시즌 PSG의 예상 베스트11로 뽑았다.
본격적으로 비시즌 일정에 돌입한 PSG는 일본에서 투어를 진행한다. 8월 13일 로리앙과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개막전을 치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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