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죽어있다'며 폭발물로 유인...멕시코서 경찰 등 6명 숨져
장영준 기자 2023. 7. 13. 08:55
멕시코에서 '거리에 시신이 놓여있다'며 경찰 등을 유인한 뒤 폭발물로 공격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갱단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12일(현지시간) 멕시코 할리스코 주정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 저녁 8시쯤 할리스코주 틀라호물코 데 수니 외곽 지역에서 일어났습니다.
주정부는 경찰 차량이 폭발물 공격을 받아 경찰 등 6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근처에 있던 9세, 13세, 14세 등 어린이를 포함한 12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엔리케 알파로 할리스코 주지사는 "경찰이 지나갈 때 동시에 7개의 폭발물이 터졌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경찰은 익명의 신고자로부터 '시신으로 보이는 물체가 거리에 놓여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주정부는 이 사건을 이 지역 갱단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갱단이 개조한 폭탄을 미리 설치해놓고 경찰 등을 유인해 터뜨렸다는 것이 주정부의 설명입니다.
알파로 할리스코 주지사 "잔인한 테러 행위"라며 "멕시코 전체에 대한 공개적인 도전"이라고 규탄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태안 아내 살인 용의자 필리핀에서 추가 범행…현지 '황제 교도소' 직행하나
- GS건설, 이번엔 침수 논란…'자이 아파트' 곳곳서 물난리
- "베짱이를 더 챙겨 주냐"…실업급여 '하한액 하향·폐지' 검토
- 100원짜리 주식을 2만7000원에 팔았다…도끼 든 '조폭 사기단'
- 네이마르 옆 이강인…PSG 훈련 영상 속 눈길 사로잡은 '투 샷'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