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폴란드 동포 만나 "우크라 지원으로 국제사회 큰 울림"(종합)

최동현 기자 나연준 기자 2023. 7. 1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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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폴란드 현지 동포들을 만나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피해 폴란드로 피난 온 고려인 동포와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숙식과 생필품을 지원한 것 또한 국제사회에 큰 울림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폴란드 도착 후 첫 일정으로 바르샤바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서 "코로나 팬데믹 위기 속에서도 폴란드 동포사회는 긴급 귀국과 백신 접종을 서로 돕는 따뜻한 동포애를 발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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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협력 원전·방산으로 확대…전략적 관계 심화"
한-폴란드 부부 '신 아리랑', '쇼팽' 공연에 앙코르 외쳐
윤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서울·바르샤바=뉴스1) 최동현 나연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폴란드 현지 동포들을 만나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피해 폴란드로 피난 온 고려인 동포와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숙식과 생필품을 지원한 것 또한 국제사회에 큰 울림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폴란드 도착 후 첫 일정으로 바르샤바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서 "코로나 팬데믹 위기 속에서도 폴란드 동포사회는 긴급 귀국과 백신 접종을 서로 돕는 따뜻한 동포애를 발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폴란드는 1989년 수교한 이래 모범적이고 호혜적인 협력 관계를 만들어 왔다면서 오늘날 양국이 서로에게 중요한 전략적 동반자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됐다. 지난해 양국의 교역 규모는 90억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양국 협력은 이제 방위산업, 또 원자력을 포함한 첨단분야로 확대되면서 전략적 관계가 한층 더 심화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과 폴란드의 관계는 지난 30여 년간 우리 동포들이 현지에서 열심히 뛰어주신 것에 힘입어 이렇게 단단하게 발전할 수 있었다"며 "특히 폴란드 각지에서 기업활동을 하시는 동포 여러분들은 한국과 폴란드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가교 역할을 해주셨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월초 출범한 재외동포청을 통해 재외 국민 보호 및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약 80여명의 동포들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재외동포청이 "전 세계 한인 네트워크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여러분께서 세계 어느 곳에 계시든 마음껏 도전하고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폴란드 현지에서 가정을 이루고 있는 한-폴란드 부부 라도스와브 솝착씨와 전수현씨가 '신 아리랑'과 '쇼팽' 공연을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쇼팽의 '영웅'을 연주한 솝착씨에게 앙코르를 요청했고, 솝착씨는 쇼팽의 '녹턴'으로 화답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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