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복지부 장관 "국민에 막대한 위해 끼치면 단호한 대응"
전국 보건의료노동조합이 오늘(13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는데요.
의료 현장의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민의힘과 정부가 현안 점검 후 결과를 발표합니다.
현장으로 가봅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오늘 아침에 보건의료노조 파업과 관련해서 당장의 현안 점검회의가 있었습니다.
19년 만의 총파업이고 현장에 여러 가지 우려되는 상황이 있어서 관련된 사항을 종합적으로 논의를 했습니다.
결과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님께서 걱정하시겠습니다. 발표하시겠습니다.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안녕하십니까. 보건복지부 장관 조규홍입니다.
당과 정부는 오늘부터 시작되는 민주노총 산하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으로 국민들의 의료 이용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비상진료대책을 점검하였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6월 28일부터 의료기관 파업 상황 점검반을 구성하여 긴밀한 대응체계를 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같은 날 보건의료 재난 위기 표준 매뉴얼에 따라 보건의료 재난 위기 관심 단계를 발령한 바 있습니다.
먼저 보건의료 파업으로 인한 혼란이 없도록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하겠습니다.
첫째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 등의 필수 의료 서비스는 차질 없이 유지될 수 있도록 지자체, 병원협회, 의료기관과 협력 체계를 갖추었습니다.
둘째 파업이 예정된 상급종합병원장들과 긴급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여 입원 환자 전원 등이 불가피할 경우 인근 병원으로 신속하게 전환하여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정부와 지자체도 필요한 지원을 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개별 병원도 근무조 재편성, 유사시 대체인력 투입 등을 통해 환자 불편 최소화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였으며 정부도 이들 병원에 대해 필요한 인력 지원과 인근 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다음으로 정부는 올해 1월부터 여러 가지 대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필수 의료 대책, 4월에 간호인력 지원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보건의료노조를 포함한 관련 단체 전문과 현장 종사자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가면서 최적의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간호사를 포함한 보건의료인 여러분들이 더 나은 근무 환경에서 전문성을 키우며 일하실 수 있도록 근무환경을 확실히 개선하겠습니다.
보건의료 노조가 민주노총의 파업 시기에 맞추어 정부의 정책 수립과 발표를 강요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습니다.
보건의료 노조는 민주노총의 파업 계획에 동참할 것이 아니라 합리적인 제도 개선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지금이라도 보건의료 노조는 민주노총 파업 동참 계획을 철회하고 환자의 곁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국민들도 평소처럼 의료 현장에서 헌신한 보건의료인들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보건의료 노조의 합법적인 권리 행사는 보장하겠지만 정당한 쟁의 행위를 벗어나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막대한 위해를 끼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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