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2분기 영업익 컨센 하회…목표주가 8.1만→7.4만원 -유진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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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8만1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하향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2분기 카카오의 매출은 전년 대비 15.9% 증가한 2조111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9.6% 줄어든 1033억원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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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8만1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하향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카카오의 하반기 및 내년도 실적 추정치 및 자회사 지분가치 하락을 고려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2분기 카카오의 매출은 전년 대비 15.9% 증가한 2조111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9.6% 줄어든 1033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가 평균 전망치) 1289억원을 하회하는 수치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톡비즈 광고형 매출은 지난 5월 오픈채팅 탭 추가로 트래픽이 증가했음에도 전반적인 광고 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유의미한 매출로 이어지지 못했다"며 "반면 거래형 매출은 전체 거래액 성장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직매입 및 배송 상품 거래액 확대로 매출 고성장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콘텐츠 부문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3월에 출시한 '아키에이지 워' 매출이 온기 반영되면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성장했다"며 "뮤직에서는 인수했던 에스엠의 실적이 2분기부터 연결로 반영되며 걸그룹 아이브 앨범 판매 호조로 매출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연초에 기대했던 카카오톡 개편을 통한 광고 매출의 성장이 매크로(거시경제) 영향으로 인해 둔해진 지금, 하반기 동사의 실적은 게임, 뮤직, 미디어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 부문의 매출이 상당 부분을 견인할 것"이라며 "또 이번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에스엠에 대한 상각비용과 AI(인공지능) 관련 투자 규모에 따라 향후 실적 추정치의 변동 폭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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