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강지훈, 김보배-이규태 빠진 빈 자리 메우다

상주/이재범 2023. 7. 13. 08: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지훈(202cm, C)이 선배들의 빈 자리를 메웠다.

윤호진 연세대 감독은 "강지훈과 홍상민을 중심으로 동계훈련을 하며 이들에 맞췄으면 적응하기 편했을 거다. 이런 상황이 올 거라고 예상을 못 하고 김보배, 이규태와 섞어서 조합을 맞췄다. 두 선수가 맞춰가는 걸 많이 연습하지 못했다. 두 선수는 보배나 규태에게 선배로 의지했다"며 "(김보배와 이규태가)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 뽑혀서 이들(강지훈, 홍상민)이 뛰었다. 급하게 조합을 맞췄는데 조금 더 집중해서 해줬으면 한다"고 바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상주/이재범 기자] 강지훈(202cm, C)이 선배들의 빈 자리를 메웠다. 든든하다.

연세대는 12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 1부 대학 B조 예선 첫 경기에서 경희대를 62-51로 꺾고 첫 고비를 넘겼다.

연세대는 현재 정상 전력이 아니다. 유기상, 강재민, 김보배, 이규태, 이주영, 이채형 등 주축 선수들이 빠졌다. 여기에 출전 가능했던 최형찬마저 허리 부상으로 코트에 나설 수 없다. 고려대 역시 대표팀 차출과 부상 선수들 때문에 가용 인원이 적다.

코로나19 때문에 대회가 열리지 않은 2020년을 제외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결승에서 고려대와 연세대의 맞대결이 아니었던 건 2021년이 유일하다. 당시 고려대가 코로나19로 인해 대회에 불참했다.

두 대학이 정상 전력이면 MBC배 결승은 두 대학의 몫이었다.

연세대와 고려대의 전력이 정상이 아닌 이번 대회는 다른 대학들에게 결승 진출, 더 나아가 우승을 할 절호의 기회다.

연세대 또는 고려대가 아닌 가장 가까운 우승 사례는 2012년(경희대)이다.

연세대가 경희대라는 첫 고비를 넘길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는 강지훈의 활약이다. 강지훈은 이날 15점 9리바운드 3블록을 기록했다. 3가지 기록 모두 팀 내 최다.

트윈타워로 나서는 홍상민과 호흡이 맞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강지훈이 골밑에 버티고 있어 든든했다. 3점슛 1개를 곁들인 야투 성공률도 70.0%(7/10)였다.

윤호진 연세대 감독은 “강지훈과 홍상민을 중심으로 동계훈련을 하며 이들에 맞췄으면 적응하기 편했을 거다. 이런 상황이 올 거라고 예상을 못 하고 김보배, 이규태와 섞어서 조합을 맞췄다. 두 선수가 맞춰가는 걸 많이 연습하지 못했다. 두 선수는 보배나 규태에게 선배로 의지했다”며 “(김보배와 이규태가)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 뽑혀서 이들(강지훈, 홍상민)이 뛰었다. 급하게 조합을 맞췄는데 조금 더 집중해서 해줬으면 한다”고 바랐다.

윤호진 감독은 이어 “(강지훈이) 성장을 하는 게 보인다. 골밑에서 어설픈, 어린 선수답게 안일한 플레이가 나왔는데 그 횟수가 줄어든다”고 강지훈의 성장을 반겼다.

대학농구리그에서 평균 23분 가량 코트에 나서 7.9점 8.4리바운드를 기록했던 강지훈은 경희대와 맞대결에서는 36분 2초 뛰었다.

강지훈은 가용인원이 7명임을 고려할 때 남은 경기도 오랜 시간 활약해야 한다. 이런 강지훈이 매 경기 더블더블을 작성한다면 연세대는 위기가 아닌 기회로 바꿀 것이다.

#사진_ 박상혁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