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후배 ‘길’ 열어주는 김하성..SD, 드래프트서 ‘한국인 유격수’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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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에 또 한 명의 한국인 선수가 입단을 앞두고 있다.
샌디에이고 지역 언론인 '유니온 트리뷴'은 7월 12일(한국시간) "신인드래프트에서 대학 선수 선발에 치중한 샌디에이고가 한국인 내야수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신인드래프트에서는 내야수 케빈 심(한국명 심종현, ARI, 5R), 외야수 에디 팍(CWS, 8R, 한국계), 내야수 신우열(TB, 16R), 최병용 등 총 4명의 한국 출신 혹은 한국계 선수가 지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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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샌디에이고에 또 한 명의 한국인 선수가 입단을 앞두고 있다.
샌디에이고 지역 언론인 '유니온 트리뷴'은 7월 12일(한국시간) "신인드래프트에서 대학 선수 선발에 치중한 샌디에이고가 한국인 내야수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10일-12일 시애틀에서 진행된 202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총 18명의 선수를 지명했다. 그 중 12명이 대학 출신 선수였다.
1라운드(25순위) 지명권을 고교 외야수 딜런 헤드에게 사용한 샌디에이고는 3라운드부터 대학 신인 위주의 선발을 이어갔다. 이는 샌디에이고의 마지막 지명인 20라운드까지 이어졌다.
20라운드 전체 611순위, 샌디에이고가 올해 드래프트에서 마지막으로 부른 이름은 한국인이었다. 뉴멕시코 밀리터리스쿨(New Mexico Military Institute)의 유격수 최병용(등록명 B.Y. CHOI)이었다. 2002년생 최병용은 서울 태생으로 신일고 출신이다.
매체에 따르면 샌디에이고의 스카우팅 부사장인 크리스 켐프는 "최병용은 우리 구단을 정말 좋아하고 김하성을 정말 좋아한다"며 "그는 매력적인 좌타자다. 제대로 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유니온 트리뷴은 "최병용은 밀리터리스쿨에서 보낸 2년차 시즌에 .448/.548/.881 15홈런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MLB.com도 "샌디에이고는 드래프트 마지막 날 투수 선발에 집중했다. 대신 마지막 선택은 최병용이었다. 한국에서 온 유격수 유망주인 최병용은 김하성의 엄청난 팬이다"고 짚었다.
김하성은 빅리그 데뷔 3년차에 공수주 3박자를 모두 갖춘 선수로 발돋움하고 있다. 공격력은 아직 리그 최고 수준과는 거리가 있지만 수비력 만큼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제 전반기가 끝난 시점이지만 올시즌 골드글러브 수상이 확실하다는 평가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김하성의 맹활약에 흐뭇한 샌디에이고 입장에서 '한국인 유격수'는 매력적으로 느껴졌을 가능성이 크다.
박찬호가 문을 연 '코리안리거'의 길은 추신수와 류현진으로 이어지며 본격화됐다. 추신수는 한국인 타자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렸고 강정호는 KBO리그 출신 내야수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선배들이 닦아놓은 길을 따라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김하성도 이제 후배의 길을 열어주는 선수가 되고 있다.
한편 올해 신인드래프트에서는 내야수 케빈 심(한국명 심종현, ARI, 5R), 외야수 에디 팍(CWS, 8R, 한국계), 내야수 신우열(TB, 16R), 최병용 등 총 4명의 한국 출신 혹은 한국계 선수가 지명을 받았다.(자료사진=김하성)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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