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우크라 난민 도운 폴란드 교민들 감사하다"

남궁창성 2023. 7. 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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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오후(현지시간) 김건희 여사와 함께 현지 동포를 초청해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동포 초청 간담회에서는 폴란드 현지에서 가정을 이루고 있는 한·폴란드 부부(폴란드인 남편 라도스와브 솝착·한국인 부인 전수현씨)의 공연이 펼쳐져 박수갈채를 받았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리투아니아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이날 오후 폴란드 바르샤뱌를 찾아 현지 동포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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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바르샤바 도착 동포초청 만찬
한-폴란드 부부 피아노 연주와 '신아리랑' 박수갈채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사진/대통령실 공동취재단

폴란드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오후(현지시간) 김건희 여사와 함께 현지 동포를 초청해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폴란드에서 활동 중인 80여 명의 동포들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한국과 폴란드는 1989년 수교후 모범적이고 호혜적인 협력 관계를 만들어 왔다”면서 “이제 서로에게 중요한 전략적 동반자로 자리 잡았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90억 달러에 이르는 사상 최대 규모의 교역 실적을 기록했고 폴란드 현지에서 300개가 넘는 우리 기업들이 활동 중”이라며 “방위산업, 원자력을 포함한 첨단산업 분야로 협력이 한층 더 심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수교 직후부터 주재원, 학계 인사, 문화 예술인을 중심으로 형성된 동포사회가 상부상조하는 문화를 정착시켰다”면서 “동포사회가 러시아 침공을 피해 우크라이나에온 고려인 동포들과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숙식과 생필품을 지원했는데 앞으로도 화합하고 도우면서 멋진 동포사회를 가꿔 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더불어 “지난 6월 출범한 재외동포청은 동포들을 연결하고 동포들과 대한민국을 이어주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세계 어디에서든지 동포들이 마음껏 뜻을 펼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정부가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날 동포 초청 간담회에서는 폴란드 현지에서 가정을 이루고 있는 한·폴란드 부부(폴란드인 남편 라도스와브 솝착·한국인 부인 전수현씨)의 공연이 펼쳐져 박수갈채를 받았다. 남편의 피아노 반주에 맞춘 부인의 가곡 ‘신 아리랑’은 완벽한 하모니를 선보였으며 동포들은 양국의 우정이 한층 깊어지기를 기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폴란드인 남편이 연주한 쇼팽의 ‘영웅’에 앵콜을 요청했으며 남편은 쇼팽의 ‘녹턴’으로 화답했고, 공연후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들 부부를 격려했다고 용산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리투아니아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이날 오후 폴란드 바르샤뱌를 찾아 현지 동포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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