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가격 줄줄이 인상… 소파 20.7%·책상 11.3%

윤종진 2023. 7. 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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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와 책상, 의자 가격이 줄줄이 오르면서 주요 가구의 물가 상승률이 크게 상승했다.

이처럼 주요 가구의 물가 상승률이 높은 것은 가구 가격이 줄줄이 인상됐기 때문이다.

현대리바트도 지난해 세 차례 가구 가격을 올린 데 이어 올해 1월 가정용 가구 브랜드의 소파와 침대, 의자 등의 오프라인 매장 가격을 약 5% 정도 올렸고, 이달 5일에도 가정용 가구 일부 품목의 가격을 약 5%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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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9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건축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된 다양한 가구를 구경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소파와 책상, 의자 가격이 줄줄이 오르면서 주요 가구의 물가 상승률이 크게 상승했다.

1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6월 소파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9.15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20.7% 상승했다.

이 수치는 지난 4월 1.5%에서 5월 20.7%로 급등했고, 지난달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또 지난달 책상의 물가 상승률은 11.3%였고, 싱크대는 9.6%였다. 침대는 6.9%, 의자는 6.8%, 식탁은 6.3%였다.

모두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7%)의 두배 이상이었다.

이처럼 주요 가구의 물가 상승률이 높은 것은 가구 가격이 줄줄이 인상됐기 때문이다.

가구 업계 1위 한샘은 지난해 5차례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했고, 올해 들어서도 1∼3월 연이어 세 차례 침대와 학생 가구 등의 가격을 올렸다.

현대리바트도 지난해 세 차례 가구 가격을 올린 데 이어 올해 1월 가정용 가구 브랜드의 소파와 침대, 의자 등의 오프라인 매장 가격을 약 5% 정도 올렸고, 이달 5일에도 가정용 가구 일부 품목의 가격을 약 5% 인상했다.

이케아코리아와 일룸은 지난해 세 차례, 씰리침대와 템퍼는 두차례 가격을 올렸고, 에이스침대와 신세계까사, 에몬스, 에넥스 등도 지난해 가격을 인상했다.

가구 업체들은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을 요인으로 꼽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최근 재목 등 원자재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실적 부진에 따른 대응이라는 지적도 있다.

한샘과 현대리바트, 신세계까사, 에넥스는 모두 지난해 연결기준 적자를 기록했다.

일룸과 에먼스가구, 에이스침대, 시몬스는 영업이익을 냈지만 전년보다 흑자폭은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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