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하반기에 핵심 파이프라인 임상결과 내놓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라젠이 하반기 주요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관련 이벤트를 통해 주가 반등에 나설지 주목된다.
간암 대상 임상 실패 이후 잠잠했던 항암바이러스 '펙사벡'의 신장암 대상 임상 결과 발표를 비롯해 차세대 파이프라인으로 주목받는 'SJ-600' 시리즈, 스위스 바실리아에서 도입한 항암제 'BAL0891' 등이 각각 전임상 결과 발표 및 국내 임상 환자 모집을 앞두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J-600' 시리즈 전임상 발표 및 'BAL0891' 국내 임상환자 등록 앞둬
신라젠이 하반기 주요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관련 이벤트를 통해 주가 반등에 나설지 주목된다. 간암 대상 임상 실패 이후 잠잠했던 항암바이러스 '펙사벡'의 신장암 대상 임상 결과 발표를 비롯해 차세대 파이프라인으로 주목받는 'SJ-600' 시리즈, 스위스 바실리아에서 도입한 항암제 'BAL0891' 등이 각각 전임상 결과 발표 및 국내 임상 환자 모집을 앞두고 있다.
13일 신라젠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 하반기 지난 2017년부터 진행해온 펙사벡의 신장암 대상 임상 2상 발표를 비롯해 주요 항암 파이프라인 개발 단계 진전을 이룰 예정이다.
하반기 신라젠 주요 발표 예정 일정 가운데 가장 기대를 모으는 것은 펙사벡이다. 신라젠은 지난 2016년 미국 리제네론과 신장암을 대상으로 하는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이듬해부터 한국, 미국, 호주에서 면역관문억제제 리브타요(성분명: 세미플리맙)와 펙사벡 병용 임상을 진행했다.
펙사벡은 지난 2019년 8월 간암 대상 임상에 실패했지만 이듬해 4월 신장암 임상 중간발표에서 2차 표준 치료제(인라이타, 카보메틱스) 대비 우수한 결과로 희망 불씨를 살렸다. 간암 임상은 표적치료제와 조합으로 진행한 반면, 신장암 임상은 이미 검증받은 면역관문억제제와 조합을 이뤄 순조로운 임상 진행을 보여온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특히 이번에 발표할 신장암 임상은 대세 치료제로 알려진 면역관문억제제 단독 치료에 실패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연구결과도 포함돼 해당군 결과에 따라 향후 시장성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상은 올해 초 이미 종료됐으며, 상반기 분석을 완료하고 하반기 주요 학회를 통해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라젠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공개 시점은 공개할 수 없지만, 공신력 있는 학회에서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라젠의 차세대 파이프라인으로 평가받는 'SJ-600'시리즈 역시 추가적으로 진행 중인 전임상 내용을 국제 학회에서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SJ-600은 펙사벡과 같은 항암바이러스를 기반으로 하지만 플랫폼 기술로서 다양한 치료 유전자를 탑재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약물이다. 하나의 약물이 아닌 다양한 약물로 변경 및 개발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1월에는 미국면역항암학회(JITC)에서 발간하는 공식 저널 'The Journal for Immuno Therapy of Cancer'(JITC)에서 서울의대 이동섭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전임상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해당 논문에 따르면 시리즈 중 하나인 SJ-607이 대조 항암바이러스의 1/5용량으로도 동일한 항암효과가 나타났고, 항암바이러스의 혈청 내 안정성도 500% 이상 개선됐다. 특히 중화항체에 대한 내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반복 투여가 가능하고 정맥 투여용으로 개발된 플랫폼 기술이라 개발이 완료되면 시장성이 높을 것이란 내부 기대감이 높은 상태다. 신라젠은 현재 SJ-600에 대한 연구 내용을 하반기 국제 학회에서 발표하기 위해 논문 작성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스위스 바실리아에서 도입한 항암제 'BAL0891'도 국내 임상환자 등록을 앞두고 있다. 이미 미국에서 지난 2월 임상 환자가 등록됐으며, 5월 한국으로 임상이 확대됐다.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이 참여가 확정됐으며, 곧 국내 환자 등록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신라젠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순 없는 시점이지만 올 하반기 회사 주요 파이프라인들의 다양한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어 내부적으로 분주한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정기종 기자 azoth44@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故이지수 잠든 사이 사망 추정…유족 "최근 고열 입원, 부검 진행" - 머니투데이
- 박수홍 아내 "김용호야, 난 죽음까지 생각…네 인생도 걸어" 분노 - 머니투데이
- "신부 절친과 눈 맞은 신랑, 차 안에서 막…" 블랙박스에 남은 증거 - 머니투데이
- 스윙스, '음주갑질 논란' 지상렬에…"같이 술 마실 일 없을 것" - 머니투데이
- 제니, 절벽에 걸터앉아 별구경…아찔한 인증샷 뒷모습 '폭소' - 머니투데이
- 가방속에 젖은 옷 가득…비행기 타려다 체포된 20대 왜? - 머니투데이
- 바이든-시진핑 마지막 정상회담… 북한군 러시아 파병에 우려 표명 - 머니투데이
- 20만 유튜버의 민낯…13세와 동거, 동물학대 이어 '아내 폭행' 또 입건 - 머니투데이
- 전국 뒤흔든 '363명' 희대의 커닝…수능 샤프의 탄생[뉴스속오늘] - 머니투데이
- 송승헌, 신사동 스타벅스 건물 이어 바로 뒤 상가도 보유…시세차익 최소 680억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