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일주일간 3kg 빠져..불태운 '귀공자' 액션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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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귀공자'가 카체이싱, 복싱, 총격, 와이어까지 다채로운 액션 비하인드 공개해 눈길을 끈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선호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귀공자' 캐릭터를 위해 박훈정 감독의 추천으로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시계태엽 오렌지'를 참고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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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귀공자'가 카체이싱, 복싱, 총격, 와이어까지 다채로운 액션 비하인드 공개해 눈길을 끈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훈정 감독은 "액션씬에는 배우의 얼굴이 나와야 관객들이 리얼하게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에 배우들에게 직접 하길 권했다"라는 방침으로 촬영을 했고, 여기에 배우들의 노력과 열정이 더해져 '귀공자' 의 현실감 넘치는 액션이 탄생했다.
김선호는 카체이싱, 와이어, 총기 액션 등 고난도 액션을 대부분 직접 소화, 수개월 동안 무술팀과 합을 맞췄다. 김선호는 일주일 동안 진행된 후반부 액션 시퀀스 촬영이 끝난 후엔 몸무게가 3kg이나 빠졌을 정도로 모든 체력과 에너지를 불태웠다.
김선호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귀공자' 캐릭터를 위해 박훈정 감독의 추천으로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시계태엽 오렌지'를 참고했다고. 김선호는 "진지하면서도 코믹한 연기를 위해 감독과 촬영 전부터 많은 얘기를 나눴다. 현장에서도 '귀공자'라면 이 상황에서 어떤 얘기를 할까 고민하면서 연기했다"라고 밝혔다.
1980:1의 경쟁률을 뚫고 '마르코' 역에 발탁된 강태주는 캐스팅 직후부터 트레이닝과 식단 조절을 시작한 것은 물론,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복싱부 고등학생들과 함께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하며 한달 반 만에 복싱 선수의 몸을 만들었다. 김강우는 수십명의 무장한 수하들을 이끌고 다니며 위압적인 장총을 자유자재로 다뤘고, 고아라는 총기에 특화된 '윤주' 캐릭터를 위해 촬영이 있을 때나 없을 때나 총기 분해부터 조립, 자세 연습을 진행해 전문가 수준의 실력까지 끌어올렸다.
한편 '귀공자'는 현재 극장 상영 중이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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