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의 아버지' 바이든 대통령의 '이 말' 듣고 "귀에 거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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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명이 넘는 노조원들이 이 팹 짓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잘 훈련된 이들이고요. 이들은 두 번째 팹(fab)을 짓는 데도 물론 도움을 줄 것이고요."(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노조가 돌아왔다'라는 말을 듣는 것은 다소 귀에 거슬렸다(刺耳)."(모리스 창 TSMC 창업자) 모리스 창 TSMC 창업자이 지난 4일 개최된 대만 상공회의소 특강에서 이런 발언을 해 화제를 모았다.
TSMC 창업주 "구글, MS 노조 없었기 때문에 성공" 13일 대만 언론 등에 따르면 모리스 창 창업자는 글로벌 기업인 가운데 대표적인 '노조 회의론자'로 그는 2016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성공을 두고 "그들의 성공은 노조가 없었기 때문에 회사의 성공을 위해 모두가 함께 일을 했기 때문"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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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명이 넘는 노조원들이 이 팹 짓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잘 훈련된 이들이고요. 이들은 두 번째 팹(fab)을 짓는 데도 물론 도움을 줄 것이고요."(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노조가 돌아왔다'라는 말을 듣는 것은 다소 귀에 거슬렸다(刺耳)."(모리스 창 TSMC 창업자)
모리스 창 TSMC 창업자이 지난 4일 개최된 대만 상공회의소 특강에서 이런 발언을 해 화제를 모았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TSMC의 애리조나주 미국 공장의 장비 반입행사에서 미국 노조와 중산층의 부활을 얘기한 대목에서 나온 말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리스 창 창업자는 "노조가 얻고 싶어하는 '복지'는 조금이라도 더 높은 연봉과 조금이라도 줄이려는 근무시간으로 결국엔 근시안적인 행동"이라고 말해 논란이 인 바 있다.
그는 미국과 중국 사이 무역규제와 경제 주도권 싸움을 세계화의 가장 큰 방해요소로 지목했다. 각국 정부에서 자국 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해 이익을 내는 일은 적극적으로 장려하는 반면 해외 기업이 들어와 경제와 기술 리더십을 위협하는 데는 민감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모리스 창 창업자는 "이러한 상황은 더 이상 세계화라고 보기 어렵다"며 "중국을 겨냥한 미국 정부의 규제는 세계화와 완전히 정반대되는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각국 정부가 세계화보다 자국의 경제 및 기술 우위 강화를 우선순위에 두는 추세가 뚜렷해질 것이라며 국가들 사이 협력을 전제로 한 교류는 갈수록 힘을 잃게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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