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웃음에 진심이었던"…故 이지수, 오늘(13일) 발인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코미디언 故 이지수가 영면에 든다.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신화요양병원 장례식장에서 이지수의 발인이 엄수됐다. 장지는 서울 시립승화원이다.
이지수의 비보는 지난 11일 전해졌다. 향년 30세. 갑작스러운 소식에 유족과 동료들은 큰 슬픔에 잠겼다.
YTN 보도에 따르면 고인은 9일 서울 망원동 자취방에서 숨진 채 가족들에게 발견됐다.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최근 고열로 병원을 찾았으며, 지난 5일에서 6일 사이 자연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족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이지수는 윤형빈 소극장 출신의 신인 코미디언이다. 지난 2021년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빅리그'를 통해 데뷔해 '오동나무엔터', '코빅엔터', '오동대학' 등 다양한 코너에서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유튜브 웹예능 '튀르키예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끼를 뽐내기도 했다.
특히 이지수는 올 연말 편성 예정인 KBS 2TV '개그콘서트' 크루에 발탁, 지상파 진출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생전 고인과 함께 했던 '코미디빅리그' 제작진은 "누구보다 웃음에 진심이었던 코미디언 이지수님을 '코미디빅리그'는 기억합니다. 당신의 웃음에 대한 열정을 잊지 않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윤형빈 또한 마이데일리에 "너무나 황망하고 마음이 아프다"며 "함께한 시간이 길었는데… 그리고 이번에 '개그콘서트' 크루로 뽑혀서 더 큰 꿈을 이룰 기대에 부풀어 있었는데… 이렇게 돼서 참 마음이 아프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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