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스웨덴 나토가입 비준 10월전 불가능…의회 회기 아니어서”

홍수진 2023. 7. 1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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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위한 의회 비준 절차를 10월 전에는 완료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개막 전날인 지난 10일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만나 스웨덴의 나토 가입에 대한 반대 입장을 철회하고, 조속히 의회 비준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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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위한 의회 비준 절차를 10월 전에는 완료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현지시간 12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마지막 날 기자회견에서 스웨덴의 나토 가입 동의 비준안 처리 문제에 대해 “2개월의 의회 비회기가 10월에 끝난다”며 “현재로선 의회에서 관련 논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개막 전날인 지난 10일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만나 스웨덴의 나토 가입에 대한 반대 입장을 철회하고, 조속히 의회 비준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방 일각에서는 튀르키예가 해당 절차를 수 주 내에 마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이번 에르도안 대통령의 발언대로라면 스웨덴의 나토 정식 가입은 최소 10월까지는 불가능하게 됐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스웨덴이 테러 대응에 있어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F-16 전투기 구입에 대해 어느 때보다 희망적”이라고도 말했습니다.

튀르키예에 대한 F-16 판매에 부정적이었던 미국 의회는 튀르키예가 스웨덴의 나토 가입에 찬성한 것을 전후해 F-16 판매를 위해 행정부와 논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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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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