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후배 고민정 자리 뺏을 레벨 아냐”...진중권 “그런 레벨”
김 대변인은 12일 오후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추 전 장관이 내년 총선에서 고민정 의원의 지역구인 광진을에 출마해 경선을 치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데 대해 “한참 후의 일인데 지금 전망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면서도 “추 (전) 장관이 당대표를 하고 장관까지 했는데 초선이자 한참 후배 정치인하고 경선하고 다툴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그는 “그 정도 그릇의 정치인이라면 총선에서 본인이 해야 될 역할이 주어진다면 그런 걸 하실 것”이라면서 “저희 급이 하는 것처럼 어디서 경선 준비하고 그럴 레벨의 정치인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진 교수는 “그런 레벨의 정치인인 것 같다”며 의견을 달리했고, 김 대변인은 “아니다”고 받아쳤다.
김 대변인은 정치권 일각에서 추 전 장관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저격한 것은 민주당 소속으로 다음 총선에 나오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지 않다. 당내에서도 추 장관이 그 때 사임한 거에 대해 아쉬움을 표한 부분이 있고 이유를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정치를 개시하는 계기, 관심을 받기 위한 얘기를 한 것이지 민주당을 떠나서 정치하실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이에 이 지역 현역 초선의원인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10일 한 라디오에서 추 전 장관의 광진을 공천 신청 가능성에 대해 “그렇게 높게 보지 않는다”며 “(추 전 장관은) 당의 원로로 민주당이 어떻게 해야 이기는 전략을 펼 수 있을 것인가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추 전 장관은) 당대표를 하셨기 때문에 선수들을 어디에 어떻게 배치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전국판 그림을 그리는 것에 익숙하신 분”이라고 강조했다.
고 최고위원은 지난 7일에도 추 전 장관의 광진을 도전에 대해 “아직까지 지역에서 그런 움직임들이 사실 감지되지는 않고, 누구보다 여기 지역이 어렵다는 것을 장관님이 잘 아신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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