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승 사발렌카, 그랜드슬램 4대회 연속 4강 [윔블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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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윔블던 여자단식에서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세계 2위)가 4강에 올랐다.
사발렌카는 12일,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테니스클럽 1번코트에서 열린 윔블던 여자단식 8강에서 매디슨 키스(미국, 세계 18위)를 6-2 6-4로 완파했다.
1세트 다섯 번째, 키스의 세 번째 서브 게임마저 브레이크한 사발렌카는 6-2로 손쉽게 1세트를 가져왔다.
키스가 3-2로 앞서 있던 6번째 게임은 사발렌카의 서브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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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윔블던 여자단식에서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세계 2위)가 4강에 올랐다.
사발렌카는 12일,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테니스클럽 1번코트에서 열린 윔블던 여자단식 8강에서 매디슨 키스(미국, 세계 18위)를 6-2 6-4로 완파했다. 이번 대회 여자단식 8강 경기 중 유일한 2-0 완승 경기였다.
사발렌카는 1세트 첫 게임부터 브레이크했다. 키스의 서브만큼 강력한 리턴으로 랠리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세 번의 듀스 끝에 마지막은 백핸드 슬라이스로 장식했다.
1세트 다섯 번째, 키스의 세 번째 서브 게임마저 브레이크한 사발렌카는 6-2로 손쉽게 1세트를 가져왔다. 키스의 언포스드에러는 10개 불과했지만, 사발렌카의 공격으로 기인한 포스드에러도 12개나 됐다. 사발렌카의 실수가 아니었다면 좀처럼 기회조차 잡기 어려웠던 키스의 1세트였다.
2세트는 반전이 일어나는 듯 했다. 키스의 백핸드가 살아났다. 키스가 3-2로 앞서 있던 6번째 게임은 사발렌카의 서브권이었다. 1세트 첫 게임처럼 세 번의 듀스가 이어졌다. 하지만 이번 게임의 승자는 키스였다. 키스는 백핸드 리턴 에이스를 포함해 샷의 정교함이 살아나며 사발렌카를 이겨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사발렌카는 더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이어진 키스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했다. 키스는 40-30에서 때린 회심의 포핸드 다운더라인이 살짝 길며 아웃됐던 것이 결국 게임을 내주는 결정적인 원인이 되고 말았다.
사발렌카는 나머지 게임들을 모두 잡아내며 결국 2세트도 6-4로 끝냈다.
사발렌카의 서브 에이스는 2개, 위너는 17개로 각각 5개, 19개를 기록한 키스에 비해 눈에 보이는 공격 수치는 떨어졌다. 하지만 사발렌카는 키스에게 33개의 포스드에러를 강제했다. 키스가 사발렌카의 스트로크에 따라 붙었지만 그 이상의 반격을 성공시키지 못한 채 실수를 33개나 범했다.
사발렌카는 이번 대회 총 5경기를 치르는 동안, 2회전에서만 2-1 승리를 기록했을 뿐, 네 경기를 2-0 완승으로 끝내고 있다.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 1위), 옐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 3위), 제시카 페굴라(미국, 4위) 등 나머지 톱 랭커들이 이번 8강에서 줄줄이 탈락했지만, 2위 사발렌카만은 살아 남았다.
사발렌카는 작년 US오픈을 시작으로, 올해 호주오픈, 프랑스오픈에 이어 윔블던까지 4개 대회 연속 4강에 오르는 꾸준함을 자랑하고 있다. 이 중 호주오픈은 우승까지 차지했었다. 이 정도면 4발렌카라 불러도 손색없는 사발렌카의 최근 1년 그랜드슬램이다.
사발렌카는 4강에서 온스 자베르(터키, 6위)를 상대한다. 자베르와의 상대 전적은 3승 1패로 사발렌카가 앞서 있다. 최근 3년간은 전승이며, 2021년 이 대회 8강에서 자베르를 탈락시시킨 바 있다.
윔블던 여자단식 4강은 13일(현지시간) 열린다. 오후 1시 30분(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세계 76위)와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체코, 세계 42위)의 경기 후, 자베르와 사발렌카의 경기가 이어진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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