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ICBM 발사…尹 “더 강력한 대응 직면할 것”, 유엔 사무총장 “조건 없는 대화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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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미 전략정찰기 동해상 정찰 활동에 대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경고성 담화 후 하루 만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도발을 감행했다.
12일(현지시간) 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또 다른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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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미 전략정찰기 동해상 정찰 활동에 대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경고성 담화 후 하루 만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의 이같은 도발에 윤석열 대통령은 “더 강력한 대응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엔 사무총장은 미사일 도발을 강력 규탄하며 “조건 없는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12일 “오전 10시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로 발사된 장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며 “고각으로 발사돼 약 1000㎞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혔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ICBM 발사에 대응해 12일(현지시간) 현지에서 긴급 NSC 상임위를 개최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은 북한의 어떠한 위협도 억제·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한·미 연합방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은 국제사회의 더욱 강력한 대응과 제재에 직면할 것임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북한의 ICBM급 발사를 규탄하며 북한이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12일(현지시간) 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또 다른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모든 관련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다른 국제적 의무를 완전히 준수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와 한반도의 안전하고 검증할 수 있는 비핵화로 이어지는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재개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의소리(VOA)는 두자릭 대변인이 이날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도 이와 관련해 “우리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이러한 (북한의) 발사에 대해 계속해서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백악관도 성명을 통해 “미국은 북한의 장거리 탄도 미사일 시험발사를 강력히 비난한다”며 “이번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뻔뻔스러운 위반이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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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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