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점찍은 '월드컵 스타 MF' 방심하면 토트넘이 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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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점찍은 월드컵 스타, 토트넘이 가로챌까.
모로코 국가대표 선배이자 친형인 노르딘 암라바트는 토트넘이 암라바트의 팬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그리고 올해 1월 이적 시장에서도 암라바트를 지켜보고 있었던 팀이다.
한편, 맨유와 토트넘 감독을 역임했던 AS로마 조제 무리뉴 감독도 암라바트의 열렬한 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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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맨유가 점찍은 월드컵 스타, 토트넘이 가로챌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피오렌티나의 모로코 국가대표 미드필더 소피앙 암라바트를 주시하고 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암라바트의 새 팀이 어디가 될 지는 아직 더 지켜봐야 한다.
암라바트는 지난해 열렸던 카타르 월드컵이 낳은 최고 스타 중 한 명이다. 모로코 4강 돌풍의 중심이었다. 모로코가 토너먼트에서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이길 거라고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피오렌티나에서도 리그는 8위에 그쳤지만, 팀을 콘퍼런스리그 결승까지 올려놨다. 암라바트의 주가는 껑충 뛰었다.
영국 매체 '더선'은 암라바트가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축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며, 맨유가 그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맨유의 최우선 타깃은 아니다. 맨유는 현재 골키퍼와 최전방 공격수 보강이 시급하다. 인터밀란의 안드레 오나나, 아탈란타의 라스무스 회이룬 영입을 위해 열심히 협상중이다. 이 두 명의 선수 영입이 끝나야 암라바트에게도 신경을 쓸 수 있다.
그런데 복병이 등장했다. 토트넘이다. 모로코 국가대표 선배이자 친형인 노르딘 암라바트는 토트넘이 암라바트의 팬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그리고 올해 1월 이적 시장에서도 암라바트를 지켜보고 있었던 팀이다. 맨유가 시간을 끌면, 토트넘이 그를 채갈 수 있다.
토트넘은 올 여름 공격형 미드필더인 제임스 매디슨을 영입했지만,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위해 선수단을 더욱 강하게 구성하기를 원한다.
한편, 맨유와 토트넘 감독을 역임했던 AS로마 조제 무리뉴 감독도 암라바트의 열렬한 팬이다. 직접 상대해보며 그의 경기력에 반했다. 무리뉴 감독은 향후 자신이 파리생제르맹의 감독이 된다면, 암라바트를 꼭 데리고 갈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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