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정단 귀국 “방류 반대, 충분히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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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저지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의원들이 2박3일 일정을 마치고 어젯밤(12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귀국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는 방류를 중단해야 한다. 오염수 해양 투기는 인류에 대한 범죄"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방일단에는 민주당 소속 김승남, 박범계, 양이원영, 위성곤, 유정주, 윤재갑, 이용빈, 주철현 의원, 무소속 양정숙, 윤미향 의원 등 10명이 동행했습니다.
위 의원은 "외신기자회견을 통해서 일본 주재 외신기자들에게 저희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고 총리 관저와 국회 참의원. 중의원, 도쿄전력 등에서 저희들의 주장을 펼쳤다"고 활동 내용을 보고했습니다.
여권 일각에서 순방 가서 비어 있는 일본 총리 관저 앞에서 왜 시위를 펼치냐는 비판이 나온다는 지적에 김승남 민주당 의원은 "총리가 관저에 없더라도 많은 외신 기자단, 일본 언론들에게 우리의 목소리를 충분히 홍보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당에서 국격을 훼손한 일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프레임 씌우기"라며 "(방일 성과를) 폄훼하는 건 우리가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막무가내 원정시위대"라고 비판했습니다.
안보겸 기자 ab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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