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결장’ 정재훈 감독이 김우겸 코치에게 보낸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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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의 믿음에 코치는 부응했다.
MBC배에 결장한 정 감독은 혼자 팀을 이끌고 있는 김우겸 코치에게 무한 신뢰를 보냈다.
정재훈 감독은 "(경기장으로) 출발하기 전 김 코치와 통화를 했다. 이제 3년차라 팀 시스템은 잘 알고 있을 거다. 그래서 편하게 하라고 했다. 그랬더니 '알겠습니다'라고 하더라. 김 코치에겐 이번 기회가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믿고 있으니 잘할 거다"라며 김우겸 코치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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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의 믿음에 코치는 부응했다.
지난 11일 경북 상주에서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가 개막했다. 현재 예선전이 한창인 가운데 한양대는 사령탑 없이 대회에 출전했다. 한양대 정재훈 감독은 오는 28일 열리는 제31회 청두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이하 U대표팀) 수장으로 선임돼 잠시 소속팀에서 자리를 비웠다.
이로 인해 한양대는 MBC배와 종별 대회까지 김우겸 코치가 벤치를 지휘한다. 사령탑의 공석 속에 12일 첫 경기를 치른 한양대는 명지대를 68-60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는 코치 대전이었다. 명지대 김태진 감독이 U대표팀 코치로 차출돼 명지대 역시 임상욱 코치 홀로 벤치를 지켰다.
한양대는 명지대, 연세대, 경희대와 함께 B조에 배정받았다.
MBC배에 결장한 정 감독은 혼자 팀을 이끌고 있는 김우겸 코치에게 무한 신뢰를 보냈다.
정재훈 감독은 “(경기장으로) 출발하기 전 김 코치와 통화를 했다. 이제 3년차라 팀 시스템은 잘 알고 있을 거다. 그래서 편하게 하라고 했다. 그랬더니 ‘알겠습니다’라고 하더라. 김 코치에겐 이번 기회가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믿고 있으니 잘할 거다”라며 김우겸 코치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사령탑의 믿음에 코치는 승리로 화답했다.
한양대는 이날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한 차례 전열을 가다듬은 뒤 확실하게 분위기를 가져오며 웃었다.
김 코치는 “상대도 그렇고 부담이 많이 된 경기였다. 선수들과도 이야기를 많이 했다. 감독님이 안 계셔도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내가 원하는 것을 추가했다”라며 말문을 연 뒤 “감독님이 안 계셔서 (선수들이) 긴장했다. 그래서 혼내기보다는 다시 분위기를 맞추려고 했다. 얘들이 분위기를 타서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순조롭게 대회를 시작한 한양대는 하루 휴식 후 14일 연세대와 예선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사진=임종호 기자
바스켓코리아 / 창원/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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