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회 "한동훈, 우호적 호남 행보..원희룡 괴로울 것"[한판승부]

한판승부 2023. 7. 1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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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찬 "KBS 수신료 분리징수? 꼭 내야된다는 의미"
배종찬 "尹 해외순방 효과 그닥, 양평 이슈 블랙홀"
진중권 "한동훈 호남행? 이민청 때문..지도자급 행보 아냐"
김성회 "5선 이상민, 공천 불투명해 민주당 분당 주장"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이상민 크리에이터
▶ 알립니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 문을 열었습니다. 우리의 애청자분들이 기다리시는 배추한판 바로 시작합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님 어서 오십시오.

◆ 배종찬> 안녕하십니까? 배종찬입니다.

◇ 박재홍> 이상민 크리에이터 어서 오십시오.

◆ 이상민> 반갑습니다. 이상민입니다.

◇ 박재홍> 대통령 지지율부터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까?

◆ 배종찬> 양평 이슈가 영향을 또 받는, 준 그런 결과로 해석되는데 뉴시스가 국민리서치그룹 에이스리서치에 지난 9일, 10일. 그러니까 일요일, 월요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모든 조사는 중앙선거단 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한데요 윤석열 대통령 긍정평가 40.8%.

◇ 박재홍> 잘한다 40.8%.

◆ 배종찬> 2주 전 대비해서는 2%포인트가 하락했습니다. 잘못한다는 56.9%로 2주 전 대비 1.3%포인트 상승했으니까 그러니까 긍정은 내려오고 부정은 올라간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 한 번 더 소개해 드립니다. 더 없나요? 이걸로…

◇ 박재홍> 리얼미터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3일에서 7일 서울 253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긍정평가가 39.1%, 58%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 김성회> 긍정평가가 전주 대비 2.9%포인트 하락하면서 리얼미터 기준으로는 좀 많이 떨어진 편인 거죠.

◇ 박재홍> 해석해 주세요.

◆ 배종찬> 그런데 리얼미터 조사를 기준으로 하기보다는 뉴시스 조사를 기준으로 분석을 드린 이유는 뭐냐하면 최근이라는 거. 주말을 해서.

◇ 박재홍> 9일, 10일이니까.

◆ 배종찬> 양평고속도로 이슈와 더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조사결과였는데. 서울에서 뉴시스 조사결과가 직전 조사보다는 서울지역에서 3.4%포인트가 하락을 했습니다. 인천, 경기에서도 3.9%, 약 4%포인트 하락했거든요. 그러니까 수도권의 영향을 받았다. 그런데 최근에 윤석열 대통령이 올라가던 추세와 비교해본다면 한 3.4%포인트, 약 4%포인트의 인천, 경기 하락. 이게 적지 않은 거죠. 그래서 영향을 받았다라고 봐야 될 겁니다.

◇ 박재홍> 진 교수님.

◆ 진중권> 사실상 이 사업으로 사실 이익을 보는 게 원래 사업 목적상 이익을 보는 게 대부분 서울 지역 사람들이거든요.

◇ 박재홍> 가까워지니까.

◆ 진중권> 그런 부분이었는데. 그 부분이 반영된 것 같습니다. 7.6% 그 당일날 하락한 걸 보면.

◇ 박재홍> 김성회 소장님은 이 분석.

◆ 김성회> 저는 당일에 떨어진 건 통계학적으로 별 의미가 없다라고 생각하는데 일단 어쨌든 하락 국면으로 가는 것은 이건 제가 농담으로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어쨌든 윤석열 정부의 국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기를 윤석열 정부를 지지하시는 분도 그렇지만 일반 국민들도 그렇거든요. 어쨌든 대통령이니까. 이러저러한 논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40%에 근접하는 지지율을 올려서 나름 제가 지난주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국정지지율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라고 하는 마당에 최측근들 또 원희룡 장관 나와서 김건희 여사 심기 경호한다고 백지화하겠다 이런 소란. 그러니까 여기가 정말로 노선을 그래서 바꿨느냐를 빼놓고 나서라도 이 정부에서 하는 대응 자체가 상식적이지 않았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 국민들이 굉장히 실망하고 등을 돌려서.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는 뭘 좀 해보려고 하면 주변에 본인 도와주는 사람 하나도 없다는 생각도 하게 생겼어요.

◇ 박재홍> 그런데 이런 가운데 대통령이 유럽 가 계시죠, 나토.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중이신데 외교성과로 관련 논란을 상쇄할 수 있을까요.

윤석열 대통령,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 정상회의 참석 (빌뉴스[리투아니아]=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 나토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 참석자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3.7.12 [공동취재] kane@yna.co.kr (끝) 연합뉴스

 
◆ 배종찬> 이번에는 조금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일단은 나토 정상회의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이 사실 미국을 가거나 그래도 일본은 논란이 돼도 주목도가 높은 편이거든요. 결국 해외순방이 영향을 주려면 주목도, 관심도 그다음 이해도. 그러니까 직접적인 우리 국민들의 경제적인 부분과 이해관계가. 물론 폴란드가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미 방사능 관련이나 원전 관련된 부분들은 익히 전달됐던 부분인데 없다고 할 수는 없겠죠, 해외순방 효과가. 그런데 양평이 지금은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거죠.

◇ 박재홍> 지지율이 하락국면이 된 것은 어떤 김건희 여사에 대한 비판여론이 반영된 그런 상황도 분석할 수 있겠죠?

◆ 배종찬> 그렇죠. 이건 계속 관성적으로 김건희 여사 관련된 이슈가 터지면 주로 여성들도 그렇고 중간지대에 있는 유권자층도 영향을 받습니다. 그 부분도 영향이 있다고 봐야 되는데. 그건 좀 관성적이라는 말씀을 드렸거든요. 관성적이라는 이야기는 계속 해서 반복된다. 그러면 이게 조금 둔해지는, 둔감해지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더 큰 이슈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의 전면 백지화 발언. 이에 따라 빅데이터도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는데. 원희룡 장관이 왜 백지화를 했을까. 그건 국민의힘에서는 왜냐하면 수정안이 타당하다 이거거든요. 타당한데 그러면 왜 원희룡 장관이 백지화를 했을까. 이거는 정치적인 선택이다. 본인의 정치적인 카드를 빼들었다 이렇게 해석하기 때문에. 이 부분도 지금 사실은 상당히 영향력을, 그리고 독자적인 결정이었다 그랬거든요.

◇ 박재홍> 원희룡 장관이.

◆ 배종찬> 이 부분이 영향을 준다고 봐야 되겠죠.

◇ 박재홍> 이게 배 소장님이 빅데이터 분석 장안의 화제라고 하셨는데 빅데이터 분석이 원희룡 장관 관련해서 어떻게 나오고 있어요?

◆ 배종찬> 그렇습니다. 이게 각 방송에서 화제인데. 과연 대한민국에서 해운대 광안리는 또 휴양지니까 널리 알려져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우리 박정희 대통령을 탄생시킨 청주 주목을 받는데 양평군은 또 어느 정도, 두물머리는 이해가 되는데 양서면, 강상면이 이렇게까지 주목받은 적이 없습니다.

◇ 박재홍> 대한민국 건국 이래.

◆ 배종찬> 빅데이터를 보면 이 이야기가 불거진 그 시점 7월 5일, 6일 경에 급부상을 합니다. 그러니까 대한민국은 양쪽에 하나인 겁니다. 양서면 아니면 강상면. 강상면 아니면 양서면. 정 둘 다 아니면 강하면. 이렇게 되다 보니까 이게 지나칠 정도로 집중되고 있는데.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썸트렌드로 전면 백지화 이 부분을 감성 연관어로 분석했더니 특혜의혹, 의혹제기, 대부분의 감성 연관어가 부정적으로 도배됐는데 이 이야기는 뭐냐하면 특별하게 감성으로 연결될 건 딱히 없는데 굉장히 이해가 잘 안 된다. 왜 전면 백지화를 했을까. 그래서 긍부정 감성 비율도 긍정은 8%, 부정이 89%. 태어나지도 않은 양평고속도로입니다. 양평고속도로는 의외의 특혜의혹. 그러니까 이게 태어나지도 않은 도로인데 이렇게까지 많은 감성이 연결됐는데 긍부정비율은 긍정 9%, 부정 91%. 저는 양평고속도로가 너무 안됐다, 짠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이런 가운데 한동훈 장관이 지난 월요일에 전남 영암에 있는 조선소를 시찰을 하고. 화요일에는 전남도청을 방문해서 김영록 전남지사와 면담을 했는데 지금 사진 나가고 있어요. 국가지도자급 행보가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한동훈 장관의 행보로 이야기를 넘어가 보면 어떻게 분석할 수 있을까요.

◆ 진중권> 이게 국가지도자급 행보라기보다는 제가 접한 기사로는 거기 아마 외국인노동자 문제였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민청 문제였죠. 이민청 문제였고. 거기서 외국인 노동자들을 특히 숙련공들을 어떻게 끌어들인 것인지.

◇ 박재홍> 국가 미래를 농했던.

◆ 진중권> 전남지사 만난 것도 거기가 아무래도 농촌지대다 보니까 상당 부분 농촌 부분들을 외국인 노동자의 인력에 의존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 문제를 아마 논의하기 위해서 만난 거고 어쩌면 그걸 통해서 국가지도자의 길을 가는 건지는 몰라도 지금 현재로서는 이분이 법무부 장관으로서 굉장히 관심 있게 추진하는 게 이민청 설립이거든요. 그 부분과 관련된 행보가 아닌가 싶어요.

◇ 박재홍> 그래서 두 분 얘기를 함께했던 이유는 원희룡 장관이 이렇게 어떤 주목받는 장관이 되면서 뭐랄까요, 대권가도를 의식한 개인정치 행보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냐 이런 해석이 나오면서.

◆ 배종찬> 그렇습니다. 원이냐, 한이냐.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한동훈 장관이 여론조사를 해 보면 가장 결집력이 높은 것으로 나오는데. 또 원희룡 장관이 이렇게 정치적인 카드를 빼들면서 주목도가 상당히 높아졌어요. 그래서 더군다나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더불어민주당과 전면 백지화로 전면전을 하는 상태거든요.

◇ 박재홍> 이재명 대표와 나와서 토론하자.

◆ 배종찬> 그렇습니다. 이러면 대선후보 반열에 올라가는 거죠. 그래서 한동훈 장관이 전남을 방문한 건 특별한 이유가 있었거든요. 왜냐하면 호남 인구가 서울에서 상당히 많거든요. 그런데 김영록 지사를 저도 잘 알지만.

◇ 박재홍> 잘 아세요? 설명해 주세요.

◆ 배종찬> 한판승부를 너무 재미있어 하세요. 그런데 김영록 씨를 한번 전화해 봐야 될 것 같은데. 상당히 상당히 민주당 내에서도 행정가의 이미지. 정치적인 이미지가 덜한 편이거든요. 김관영 전북지사도 그런 이미지인데 이걸 통해서 외연을 확대하고 있다. 왜냐하면 우리가 역대 법무부 장관이 이렇게 지방 행보가 알려지고 또 어디 공장을 조선소를 방문하고 요즘 또 조선이 잘나가요. 시클리클 종목이라 그래서 경기민감주거든요. 이런 것도 좀 반영이 됐다.

 
◆ 김성회> 이게 지금 원희룡 장관으로서는 굉장히 괴로운 거죠. 본인은 보수 중에서도 코어층의 지지를 받기 위해서 민주당하고 멱살 잡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는데. 어떤 면에서는 속 말라 보이잖아요. 막 싸우고 있고 이런 상황인데 사실 본인의 입장에서 가장 큰 경쟁 상대인 한동훈 장관은 민주당 도지사하고 굉장히 우호적인 모습을 연출을 해서.

◇ 박재홍> 공장을 시찰하고 있습니다.

◆ 김성회> 어떡하지? 다시 저리로 갈까? 아니야. 나는 지금 보수가 필요해. 이런 갈등상황에서 대비되는 그림이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언론들이 한 장관의 모습을 좀 보도를 했다고 생각하고요. 이민청 관련해서는 짧게만 언급하고 싶은데 법무부는 단속을 위주로 하는 이민청이라서 이게 적절한가에 대한 판단이 좀 필요해요. 그래서 이민청 문제를 법무부에서 논의하는 건 좋은데 대통령께서 보건복지부, 노동부, 여성가족부, 법무부를 놓고 이민청문제를 심각하게 한 번 더 생각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런데 원희룡 장관이 일타강사랑 영상을 찍으신 게 사실은 대선 경선 국면에서 이재명 대표 관련해서 후보 관련해서 대장동 일타강사 화면을 올리면서 굉장히. 야, 전국수석은 다르다. 그런 여론이 있었잖아요. 그래서 본인이 굉장히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던 걸 기억하시고 이번에 일타강사 영상 찍으신 게 아닌가 하는 해석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 배종찬> 그래서 일각에서는 어느 정도 비율인지 모르겠는데 지난 대선에서 일타강사를 자처했던 원희룡 장관이었기 때문에 이번에 백지화가 킬러 백지화가 아닌가.

◇ 박재홍> 킬러백지화?

◆ 배종찬> 일타강사니까. 자제하겠습니다.

◇ 박재홍> 무슨 분석이죠. 다들 외면하고 있어요.

◆ 진중권> 일단 개인 정치로서는 성공했다고 보거든요. 왜냐하면 일단 주목을 받았고 결국은 그렇잖아요. 민주당에서도 어떻게 하면 윤석열 정권하고 화끈하게 싸워주는 사람 이걸 원하잖아요. 그러니까 저쪽 지지층도 특히 강성 지지층은 대야투쟁을 화끈하게 해 주는 사람. 그전까지는 그게 한동훈이었거든요. 한동훈 특히 국회에서 처럼회 의원들하고 싸우는 걸 보면서 대리 만족을 느꼈는데 이번에 원희룡 장관한테 감정을 대리 투사한 거죠. 그래서 화환을 잔뜩 보내놓고 이러다 보니까 아마 원희룡 장관은 상당히 업이 돼 있을 겁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건 뭐냐면 우리의 관점에서 보게 되면 중도층을 확보하는 데 굉장히 한계가 있다고 보지만. 저 사람들은 다르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이번에 한방 제대로 먹였다, 민주당한테. 강성지지층들은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정말 노림수였고 묘수였고 이걸로 인해 민주당이 당황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들을 하더라고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당 지지율 분석으로 한번 넘어가보겠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 배종찬> 앞서 소개해 드린 뉴시스 정당 지지율 조사결과인데요. 국민의힘 38.7%. 2주 전 대비 0.1%포인트 하락을 했고요. 더불어민주당은 34.8%. 직전 조사 대비하면 약 5%포인트인 4.8%포인트가 하락을 했습니다.

◇ 박재홍> 뉴시스는 하락한 것으로 나왔네요.

◆ 배종찬> 그런데 자동응답조사치고는 상당히 주목한 게 더불어민주당의 빠진 이 지지율이 국민의힘으로 간 건 아니에요. 왜? 국민의힘도 0.1%포인트 하락을 했으니까. 그런데 대통령 지지율과 연동됐다고 보면 될 것 같고요. 더불어민주당은 빠져나간 지지층들이 지지정당이 없다. 자동응답조사인데 지지정당이 없다가 무려 21%나 됩니다.

◇ 박재홍> 무당층이 21%다.

◆ 배종찬> 그런데 최근에 2주 동안의 이낙연 전 대표가 등장하면서 좀 당이 어수선한 분위기. 친명 대 비명. 결과적으로는 막걸리 회동이 명낙회동이 성사되지 못했죠. 여기에 추미애 전 장관의 등장. 이게 민주당 저는 김성회 소장님께 여쭤보고 싶은데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더 전전긍긍하고 있다.

◇ 박재홍> 추미애 전 장관의 등장을?

◆ 배종찬> 예, 그게 지지율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됩니다.

◇ 박재홍> 김성회 소장님께 여쭤보고 싶답니다.

◆ 김성회>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양가적으로 되는 거거든요. 지금까지는 문재인 정부가 어떻게든 지켜야 된다는 입장이었는데 추미애 장관의 등장으로 이제는 나도 할 말을 하겠다. 나는 문재인 대통령이 사실 싫었다라고 고백하는 사람들이 일부 생기면서 분열이 좀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고요. 그것이 지지율에 영향을 당연히 미쳤을 거라고 봅니다.

 
◇ 박재홍> 또 하나의 분석이었어요. 저희 CBS 노컷뉴스 알앤리서치에 의뢰해서 지난 5월에서 7일 성인 101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도 짚어주세요. 국민의힘이. 38.4%. 더불어민주당이 45.7%. 이건 또 민주당이 많이 나왔군요.

◆ 배종찬> 그렇습니다. 

◇ 박재홍> 이상민 의원님이 저희 금요일에 방송이 나오실 예정이긴 한데. 오늘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을 하셔서 교섭단체 구성요건이 20명 이상이 모이는 것도 상황에 따라 가능하다 또 이런 말씀을 해서 또 민주당 안에서는 해당행위다, 이재명 대표도 강하게 발언을 한 것 같은데. 이 부분 어떻게 보세요?

◆ 배종찬> 그렇습니다. 그런 이유가 이재명 대표와 같은 노선으로 가기 힘들다, 그걸 이제 의지를 의사를 피력했다고 봐야 되겠죠.

◇ 박재홍> 20명이?

◆ 배종찬> 아니, 그 의견이 아니라 실제로 그 비명의 숫자.

◇ 박재홍> 비명의 의원들을 이상민 의원이 얼추 예측하신 것이다.

◆ 배종찬> 이게 우리가 선거에서 얘기할 때 개인의 경쟁력이거든요. 구심점은 당장 없는 상태에서 반명. 하지만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모아보면 그래도 지역에서 되는 의원들이 나오지 않겠냐. 그들이 말 그대로 이제는 새로운 정치 세력들로 결성돼서 그럴 수도 있겠다. 20명이면 교섭단체를 만들 수 있는 수준이고. 또 여하에 따라서는 이낙연 전 대표한테 힘을 실어주지 않겠냐.

◇ 박재홍> 그 20명에 대해서.

◆ 배종찬> 그렇죠. 그런 기대감도 없다고 할 수는 없겠죠. 그런데 현실적으로 가능할까라는 부분이에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내년 총선이 철저하게 양강구도. 그러니까…

◇ 박재홍> 1번과 2번의 싸움이 될 거다.

◆ 배종찬> 그렇습니다. 정권심판 성격도 있다고는 하나 저는 대선의 연장전으로 보고 있거든요. 그러면 틈새가 거의 빈틈이 파고들.

◇ 박재홍> 이재명과 윤석열의 대결이다.

◆ 배종찬> 그렇죠. 파고 들 여지가 과연 제3세력이나 신당이. 얼마 전 금태섭 전 의원을 근처에서 만났는데. 여하튼 간에 제3세력과 신당의 쉽지 않은 환경이다. 그러니까 이런 기대와 또는 무당층의 지지율은 쉽지 않다.

◇ 박재홍> 쉽지 않다? 김성회 소장님?

◆ 김성회> 안철수 의원이 국민의당을 성공시켰던 여러 이유 중의 하나는 호남지역에 다선 의원들이 어차피 당권 공천 못 받을 것 같으니까 단체로 나온 게 있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그래서 지금 현재 민주당의 호남 의원들 다 초재선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상민 의원의 말씀도 지역에서 5선을 하셨잖아요.

◇ 박재홍> 대전에서.

◆ 김성회> 한 번도 하시기가 민주당이 쉽지 않은 상태에서 그런 의원들끼리 규합을 해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하실 수 있는데.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을 겁니다.

◇ 박재홍> 우리 배종찬 소장님의 분석이 타당하다.

◆ 김성회> 그러니까 저는 현실적으로는 맞습니다. 같은 얘기입니다.

◇ 박재홍> 진 교수님 어떻게 보세요? 민주당 내에 20명 이상이 모이는 것도 상황에 따라 가능하다, 우리 이상민 의원님이 강하게 말씀하셨는데.

◆ 진중권> 그건 뭐 그때 가서 봐야 될 것 같아요. 아직은 민주당 내에서의 흐름들 있지 않습니까? 그것은 불이 붙지는 않았습니다. 아마도 공천과 관련해서 그때 불이 붙을 것 같은데 그때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고. 이분이 어떤 생각을 하셔서 이 말씀을 하셨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일단은 다음에 또 오실 테니까 그때 한번 여쭤보죠. 어떤 생각인지.

◇ 박재홍> 그렇군요. 총선이 생각보다 오래 남았군요.

◆ 배종찬> 그런데 또 금방 갑니다.

◇ 박재홍> 금방 갑니까?

◆ 배종찬> 왜냐하면 한판승부 듣다 보면 아, 내일이 총선이야 이렇게 되는 거죠.

◇ 박재홍> 8달 정도 남았는데.

◆ 배종찬> 금방입니다.

◇ 박재홍> 아무튼 오늘 방송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유쾌한 활약을 보여주신 배종찬 인사이드케이 연구소장님 그리고 이상민 크리에이터 고맙습니다.

◆ 이상민> 감사합니다.

◆ 배종찬>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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