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바리니의 폴란드 여자배구, 독일 꺾고 VNL 4강 선착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과 함께 4강 성적을 올린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폴란드 여자 배구 대표팀이 독일을 누르고 2023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 여자부 4강 고지를 가장 먼저 점령했다.
폴란드는 13일(한국 시각) 미국 알링턴에서 열린 2023 VNL 8강전에서 독일을 세트 점수 3-1로 제압했다. 가장 먼저 치러진 8강전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4강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출발이 좋았다. 1세트를 25-12로 쉽게 따냈다. 그러나 2세트에 흔들리며 21-25로 뒤져 세트 점수 1-1이 됐다.
전열을 가다듬고 3세트를 거머쥐었다. 25-21로 마무리하며 승리에 바짝 다가섰다. 그리고 4세트 팽팽한 접전에서 웃었다. 세트 막판까지 1~2점 차로 앞섰고, 듀스를 이룬 끝에 26-24로 승부를 매조지었다.
높이 우위를 잘 살렸다. 블로킹에서 8-5로 앞섰다. 서브 득점에서는 2-6으로 뒤졌으나, 범실(14-21)과 디그(90-82)에서 우세를 보이며 승리 발판을 삼았다.
아웃사이드 히터 로잔스키 올리비아와 아포짓 스티시아크 마그달레나가 나란히 18득점을 올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아웃사이드 히터 루카시크 하르티나도 15득점 하며 힘을 보탰다. 독일에서는 아웃사이드 히터 오르트만 한나가 22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진=VNL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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