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인플레이션 진정 신호에 상승마감…애플 0.90%↑·테슬라 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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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가 물가 지표 둔화 소식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0.25%(86.01포인트) 오른 3만4347.43에 거래를 마쳤다.
전월 대비 상승률도 0.2%로 5월의 0.1% 상승보다는 높아졌지만 시장의 예상치인 0.3% 상승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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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25% ↑ 나스닥 1.15% ↑
[더팩트|이중삼 기자] 미국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가 물가 지표 둔화 소식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0.25%(86.01포인트) 오른 3만4347.4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4%(32.90포인트) 오른 4472.16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5%(158.26포인트) 오른 1만3918.96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곡선을 그렸다. S&P 500 구성 11개 업종 중 △임의소비재(0.96%) △필수소비재(0.24%) △에너지(0.9%) △금융(0.63%) △원자재(1.29%) △부동산(0.44%) △기술(1.25%) △커뮤니케이션 서비스(1.51%) △유틸리티(1.47%)는 올랐고 △헬스케어(-0.28) △산업(-0.2%) 등 업종은 내렸다.
종목별로는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들이 크게 올랐다. 빅테크 대장주인 애플 주가가 0.9% 오른 것을 비롯, 구글 모기업 알파벳A는 1.53%, 마이크로소프트는 1.42%, 아마존은 1.57%,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플랫폼스는 3.70% 각각 상승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는 3.53% 뛰었다. AMD는 2.93%, 인텔은 2.04%, 미아크론 테크놀로지는 0.30% 각각 올랐다.
석유메이저 셰브런과 엑슨모빌 주가는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각각 0.96%, 0.49% 올랐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0.82% 올랐고 리비안도 4.27% 올랐지만 루시드그룹은 11.82% 폭락했다. 전기트럭 업체 니콜라는 2.13% 하락했다.
미국 금융시장은 이날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했다. CPI는 2년여 만에 최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6월 CPI는 지난해 같은 달에 3.0% 상승했다. 이는 2021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또 지난해 6월 9.1%와 비교해 큰 폭으로 낮아졌다. 전년 동월 대비 6월 CPI 상승률은 5월(4.0%) 상승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3.1% 상승보다 낮았다.
전월 대비 상승률도 0.2%로 5월의 0.1% 상승보다는 높아졌지만 시장의 예상치인 0.3% 상승을 밑돌았다.
인플레이션이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오는 25~26일 열릴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정에 이목이 집중된다. 앞서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그동안 미국 노동시장이 너무 강하다면서 올해 두 차례 기준금리가 인상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런데 6월 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한 번으로 그칠 수 있다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일각에서는 0.25%포인트 인상하는 베이비스텝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퀸시 크로스비 LPL파이낸셜의 글로벌 수석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Fed가 최종 결정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있다. 주거미 물가상승률 7.8%로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벌덴스 캐피탈의 메간 홀네만 애널리스트는 "Fed가 중시하는 물가인 서비스와 임금, 주택 부분이 여전히 매우 높다. 완화되고 있지만 아직 불편할 정도로 높은 상태"라고 꼬집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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