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중국 시장 포기 안돼…11월 한중 회담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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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은 중국 시장을 포기하면 한국 경제가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조심하고 잘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12일 오후 제주 해비치 호텔·리조트에서 열린 제46회 대한상의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중국에서 기회가 되는 쪽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중국 시장을 다 잃어버리거나 급격하게 떨어지면 우리는 경제에 상당히 큰 타격을 입고 내부 혼란이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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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주도 11월 한중 고위급 회담…"중국 더 연구해야"
[제주=뉴시스]이현주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은 중국 시장을 포기하면 한국 경제가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조심하고 잘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12일 오후 제주 해비치 호텔·리조트에서 열린 제46회 대한상의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중국에서 기회가 되는 쪽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에서 반도체니 규제 쪽만 생각하지만 중국도 투자를 늘려가고 시장이 발전되는 쪽이 있다"며 "중국처럼 큰 시장을 포기하고 그 정도 회복하는 능력은 우리에게 없다"고 말했다.
아직 중국을 대체할 만한 시장은 없다는 판단이다. 최 회장은 "중국 시장을 다 잃어버리거나 급격하게 떨어지면 우리는 경제에 상당히 큰 타격을 입고 내부 혼란이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코로나 때 닫혀있었던 것이 열렸다고 갑자기 코로나 이전 상황으로 한 번에 팍 올라갈 거라는 우리의 기대가 너무 컸다는 생각"이라며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이 그렇게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우리도 불황에서 빨리 탈피하고 싶으니까 급했던 게 있다"며 "지금 중국도 좋은 형편이 전혀 아니다"고 설명했다.
중국도 지역마다 천차만별인 만큼 쪼개서 접근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는 "중국 지방 단위가 한국보다 큰 경제 규모를 갖고 있는 곳도 있는데, 시장을 알려고 하면 전부 분해할 수밖에 없다"며 "쪼개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우리가 중국을 잘 알았던 시기는 코로나 전이었고, 지금은 모른다"며 "빠른 속도로 정책, 사람, 환경이 다 바뀌고 있어 우리가 좀 더 연구해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과거처럼 하나의 시장에 심플하게 접근하는 건 위험한 경제 모델"이라며 "상의 주도로 11월에 한중 고위급 회담을 열어 디테일하게 풀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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