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걸음 내딛은 동원과학기술대 농구부,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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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에 대한 열정과 사랑으로 모인 동원과학기술대 농구부가 그 첫발을 내딛었다.
동원과학기술대학교는 12일 상주체육관 구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대학농구 상주대회 남대2부 목포대학교와의 맞대결에서 58-49로 승리를 거뒀다.
걱정도 있다고 말했지만 백상락 감독과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선수들 모두 경기 내내 농구를 즐기고 있음이 그 표정에 드러났다.
MBC배를 통해 첫 발을 내딛은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이들의 다음 행보는 어디일 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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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과학기술대학교는 12일 상주체육관 구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대학농구 상주대회 남대2부 목포대학교와의 맞대결에서 58-49로 승리를 거뒀다.
누구에겐 그저 1승일 수 있지만, 동원과학기술대학교에게는 단지 1승이 아니었다. 동원과학기술대는 창단한지 몇 달 되지 않은 새내기 구단이기 때문. 농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농구 하나를 위해 모였고, 이번 MBC배는 그들에게 첫 공식 대회였다.
동원과학기술대학교 백상락 감독은 “경상남도 양산에 농구부가 없다. 지역 발전과 농구를 하고 싶어하는 선수들을 위해 농구부를 만들게 됐다. 선수 출신도 있고, 아닌 선수들도 있다. 정말 모든 것이 처음이다. 앞으로 어떤 결과와 어떤 내용이 펼쳐질 지 걱정 반 설렘 반이다”라고 말했다.
걱정도 있다고 말했지만 백상락 감독과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선수들 모두 경기 내내 농구를 즐기고 있음이 그 표정에 드러났다. 당연히 공식 대회에 처음 나서기에, 체력 문제를 비롯한 미숙한 부분도 나왔지만, 똘똘 뭉쳐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기도 했다.
골밑 존재감을 통해 팀에 첫 승리를 안긴 김성준(F, 194cm)은 경기 후 MBC배 참가에 대해 감격스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성준은 “나는 선수 출신이 아니다. 사실 어렸을 때 매체로만 접하던 MBC배에 직접 참가하게 되 아직 얼떨떨하다. 그때 까지만 해도 (MBC배가) 엘리트만을 위한 대회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대회에 내가 직접 뛰고 있다니… 설렌다(웃음). 승리까지 하게 되 매우 기쁘다”며 웃었다.
첫 걸음을 성공적으로 뗀 동원과학기술대지만, 백상락 감독은 오늘의 기쁨보다 내일을 바라봤다. 백상락 감독은 “MBC배를 시작으로 다른 대회도 소화하고 싶다. 전국 체전이나 종별 선수권까지 나가는 것이 목표다. 희망사항이다(웃음)”라는 포부를 밝혔다.
MBC배를 통해 첫 발을 내딛은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이들의 다음 행보는 어디일 지 지켜보자.
#사진_김선일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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