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선수가요? 저도 따라할래요" KBO 최고 재능, 욕심은 월드클래스

신원철 기자 2023. 7. 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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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의 유니콘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는 맞춤 베개를 원정길에 들고갈 만큼 잠자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한 잡지사와 인터뷰에서 '항상 함께하는 10가지 필수품'을 소개할 때도 이 맞춤 베개를 들고 나왔다.

비록 오타니처럼 맞춤형 제품은 아니지만 문동주 역시 잠자리를 중요하게 생각해 원정경기 때도 베개를 따로 들고 다닌다고 한다.

그 배경에는 충분한, 만족스러운 수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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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동주는 잠자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선수다 ⓒ곽혜미 기자
▲ 문동주를 일으켜주는 노시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그의 유니콘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는 맞춤 베개를 원정길에 들고갈 만큼 잠자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한 잡지사와 인터뷰에서 '항상 함께하는 10가지 필수품'을 소개할 때도 이 맞춤 베개를 들고 나왔다. 협찬받은 제품이기는 하지만 없어서는 안 될 물건으로 여기고 있다.

한국 야구 최고 재능으로 꼽히는 문동주(한화)도 숙소에서 쓰는 베개가 따로 있다. 비록 오타니처럼 맞춤형 제품은 아니지만 문동주 역시 잠자리를 중요하게 생각해 원정경기 때도 베개를 따로 들고 다닌다고 한다.

문동주는 12일 잠실 LG전에서 7⅓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6승(6패)째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3.47까지 낮췄다. 이날 던진 108구는 문동주의 데뷔 후 1경기 최다 투구 수다. 문동주는 "사실 100구 근처 됐을 때부터 매번 마지막 타자겠구나 생각했다. 그래도 내게 계속 기회가 오는 것 같아서 오기가 생겼다. 나는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는데 마무리 짓지 못해 아쉽기는 하지만 잘 싸우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 문동주 ⓒ곽혜미 기자

이 경기는 문동주의 전반기 최종전이었다. 지난해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던 문동주지만 올해는 무사히 16경기에 등판해 83이닝을 던졌다. 그 배경에는 충분한, 만족스러운 수면이 있었다.

문동주는 "잠이 엄청나게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다. 잠이 많은 편이라 많이 자려고 노력한다. 수면이 컨디션 조절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들었다. 그래서 많이 자려고 한다. 보통 10시간 이상 자는 것 같다"고 했다.

오타니 얘기를 전해주자 문동주는 "오타니 선수를 따라하는 건(아닌데)…따라하고 싶다. 오타니 선수처럼 되고 싶다"고 대답했다. 또 "아침 안 먹고 열 시간 계속 잔다"는 말에 '오타니는 아침 먹고 다시 잔다던데'는 얘기가 나오자 "그럼 나도 아침 먹고 다시 자야겠다"며 웃었다.

프로필 키가 188㎝인데 더 크고 싶다는 욕심도 내비쳤다. 문동주는 "사실 성장판이 열려 있었다고 들었다. 지금은 모르겠다. 다시 재봐야 할 것 같다"며 "(지금까지도)키가 크는 느낌은 안 들지만 그러면 좋을 것 같다. 더 크고 싶다. 한 2m까지도 크고 싶은데 그냥 마음일 뿐이다"라고 얘기했다.

▲ 문동주 ⓒ곽혜미 기자
▲ 문동주 ⓒ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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