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유해진도 합류..夏 극장가, 먹을 것 많은 잔치 될까[★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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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3'가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 흥행에 물꼬를 튼 가운데, '밀수'부터 '더 문', '비공식작전', '콘크리트 유토피아'까지 이른바 '빅4'가 여름 흥행 대전에 돌입한다.
'밀수'(NEW), '더 문'(CJ ENM), '비공식작전'(쇼박스), '콘크리트 유토피아'(롯데엔터테인먼트)까지 국내 4대 투자배급사가 여름 극장가에서 빅매치를 펼치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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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텐트폴 대전의 첫 주자는 '밀수'(감독 류승완)로 오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어 '더 문'(감독 김용화)과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은 같은 날인 8월 2일 출격하고, 마지막으로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는 8월 9일 개봉을 확정해 '빅4' 라인업이 꾸려졌다.
'밀수'(NEW), '더 문'(CJ ENM), '비공식작전'(쇼박스), '콘크리트 유토피아'(롯데엔터테인먼트)까지 국내 4대 투자배급사가 여름 극장가에서 빅매치를 펼치게 된 것. 네 영화 모두 약 200억 원 대의 제작비가 들어간 대작으로, 천만 관객을 바라보고 있다. '범죄도시' 시리즈를 제외하고, 마지막으로 천만 관객을 넘은 한국 영화는 '기생충'(2019)이다.
어떤 작품이 웃고, 또 웃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정우성의 연출 데뷔작인 '보호자', 유해진의 첫 로맨스 '달짝지근해:7510'가 8월15일 개봉을 확정하며 동시 출격한다. 대작들이 휩쓸고 간 자리, '중형급 허리케인' 격인 두 작품이 채울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는 상황.
'보호자'는 정우성의 첫 연출작으로,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 과거에서 벗어나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소망이 역설적으로 가장 위험한 꿈이 되는 신선한 스토리와 의도치 않은 사건 속으로 휘말려 들어가는 강렬한 캐릭터들의 에너지, 파워풀한 액션을 담았다. 지난해 여름 이정재가 감독이자 주연배우로 활약한 '헌트'가 호평에 힘입어 435만 명을 동원해 손익분기점을 넘은 바 있다. 정우성이 절친한 이정재와 닮은꼴 행보를 보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또한 '달짝지근해:7510'은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 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 분)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로, 유해진의 첫 코믹 로맨스 도전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렇듯 다양한 장르,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한 여름 극장가가 먹을 것 많은 소문난 잔치가 될 수 있을지, 한국 영화가 다시 한번 관객들의 선택을 받아 부흥기를 맞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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