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장거리 미사일 집결장 된 우크라 전장…러 보급기지 초토화

문영광 기자 2023. 7. 1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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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스톰섀도와 똑같은 쌍둥이 미사일 '스칼프'(SCALP)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러시아군이 긴장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1일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NATO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군이 '깊은 곳까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장거리 미사일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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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 = 프랑스가 스톰섀도와 똑같은 쌍둥이 미사일 ‘스칼프’(SCALP)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러시아군이 긴장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1일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NATO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군이 ‘깊은 곳까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장거리 미사일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이 정확한 미사일명을 밝히진 않았지만 동석한 프랑스 관리들은 기자들에게 약 250km를 날아갈 수 있는 스칼프 미사일을 언급했다.

유럽의 다국적 기업 MBDA에서 제작한 스칼프는 항공기 탑재 플랫폼과 소프트웨어를 제외하면 사실상 거의 모든 면에서 스톰섀도와 동일한 성능을 갖춘 미사일이다.

미사일 길이는 5.1m, 무게는 1300kg, 탄두 무게는 460kg이며 약 250~400km까지 사거리를 낼 수 있다. 목표를 향해 비행할 때 최첨단 스텔스 기술을 통해 적 레이더에 의한 탐지 가능성을 최소화할 뿐 아니라 GPS 및 지형 참조 기술을 사용해 표적까지의 저고도 코스를 차트로 표시해주는 기능을 갖췄다.

목표물에 다가갈 때는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사전에 저장된 사진과 표적의 이미지가 일치하는지 확인 후 타격하기 때문에 부수적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스톰섀도처럼 철근 콘크리트를 뚫을 수 있는 관통탄두를 갖추고 있어 방호력을 높인 러시아군 군사시설을 정확하게 타격하는 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

AFP통신은 한 프랑스군 관계자를 인용해 “상당한 숫자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고, 로이터통신은 프랑스 외교소식통을 통해 프랑스가 대략 50발의 스칼프 미사일을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공세로 전환하면서 동서로 길게 뻗은 러시아군 방어선을 약화시키기 위해 보급망 파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 스칼프와 같은 장거리 미사일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다.

우크라군은 지난 6월부터 헤르손주 리코베의 러시아군 대형 무기고, 러시아군 주요 보급로인 촌가르 다리, 베르디안스크 탄약고, 자포리자의 러시아군 지휘소 등을 공격하는 데 스톰섀도를 사용한 바 있다.

또한 우크라이나는 미국에 전술탄도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를 지원해달라고 끊임없이 요청하고 있는데, 뉴욕타임스(NYT)는 11일 익명의 당국자를 인용해 에이태큼스 미사일을 우크라군에 제공할지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지대지 미사일인 에이태큼스가 지원되면 현재 우크라이나군이 운용 중인 하이마스(HIMARS) 발사대를 이용해 러시아 후방 지역까지 좀 더 쉽게 장거리 공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에게는 그야말로 천군만마가 될 전망이다.

더 자세한 내용을 뉴스1TV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glory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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