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 폭발' 송민규, "무조건 골이라고 생각했다" [오!쎈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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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골이라고 생각했다. 다만 무승부 정말 아쉽다".
전북은 전반 18분 송민규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난타전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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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우충원 기자] "무조건 골이라고 생각했다. 다만 무승부 정말 아쉽다".
전북 현대는 1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3 22라운드 대전과 맞대결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10승 4무 8패 승점 34점으로 4위를 유지했다.
전북은 전반 18분 송민규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난타전의 시작을 알렸다. 조규성이 덴마크 미트윌란으로 떠난 상황에서 송민규가 제 몫을 해냈다.
후방에서 박진섭이 길게 연결한 패스를 송민규는 대전 수비와 경합을 이겨낸 뒤 득점포를 쏘아 올렸다. 이날 선제골을 터트린 송민규는 5호골을 기록하며 문선민과 함께 팀내 최다 득점 공동 1위가 됐다.
송민규는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실시한 인터뷰서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송민규는 "정말 아쉬운 결과다. 수비수들에게 미안하다"며 "전반부터 찬스가 많았는데 살리지 못했다. 그런 부분 때문에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고 말았다. 무승부는 아쉽지만 패하지 않은 것은 정말 다행이다. 부족한 부분 잘 보완해 다음 경기서는 꼭 좋은 성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득점 상황에 대해서는 "슈팅을 시도했을 때 특별한 느낌은 없었다. 다만 무조건 골이라고 생각했다. 정말 잘 맞은 슈팅이었고 운이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단 페트레스쿠 감독 부임 후 더욱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고 있는 송민규는 "우리는 모두 열심히 뛰고 있다. 또 하나가 되면 승리할 수 있다. (조)규성이 형의 도전은 정말 축하할 일이다. 하지만 지금 전북에 있는 선수들 역시 좋은 능력을 갖고 있고 그 자리를 채울 만한 자격이 있다. 이제 우리 선수들이 더 힘을 합쳐서 원팀으로 싸워야 될 것 같다"며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송민규는 월드컵을 경험하는 능력 발휘를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아쉬웠던 부분을 다시 돌아보며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공격수 그리고 축구 선수로 더 큰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한 발 더 뛰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월드컵을 다녀오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그런 경험들이 올 시즌 많은 변화를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대해서는 "정말 동기부여가 되는 목표다. 일단 전북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우리가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간다면 여러가지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 현재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민규는 "감독님께서는 항상 선수들에게 믿음을 보여주신다. 선수 입장에서 감독님이 그렇게 믿음과 신뢰를 듬뿍 주신다면 당연히 보답을 해야 되는 게 맞다. 또 자신감도 생긴다. 그런 부분들이 최근 경기력으로 나오고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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