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실적 추정치 하향 속 목표가도 ↓-유진

김인경 2023. 7. 13. 07: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진투자증권은 카카오(035720)의 인공지능(AI)투자나 상각 비용이 늘어나며 실적 추정치를 하향한다고 밝혔다.

13일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과 비용의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하지만 2분기 실적에서 상각비용과 AI투자 규모에 따라 향후 실적 추정 변동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이를 반영해 카카오의 하반기 및 내년도 실적 추정치를 하향하며, 자회사 지분가치 하락으로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카카오(035720)의 인공지능(AI)투자나 상각 비용이 늘어나며 실적 추정치를 하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8만1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8.6%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3일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과 비용의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2분기 카카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5.9% 증가한 2조1116억원, 영업이익은 39.6% 줄어든 1033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평균 기대치인 1289억원(영업이익 기준)을 하회하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광고형은 오픈채팅 5월 오픈채팅 탭 추가로 트래픽이 증가됐음에도 불구하고 광고 시장 침체로 매출 성장이 제한적이었다”고 지적했다.

다만 “거래형은 거래액 성장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직매입 및 배송 상품 거래액 확대로 매출 고성장 이어질 전망”이라며 “모빌리티 부분은 1분기 주춤했던 택시 수요가 다소 회복됐고 콘텐츠 부문에서는 게임, 뮤직부문의 호실적으로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뮤직 부분은 에스엠의 실적이 2 분기부터 연결로 반영되며, 아이브 앨범 판매 호조로 매출 고성장이 예상된다는 평가다.

하지만 영업비용에서는 에스엠(041510) 연결편입 비용 및 상각비 증가가 예상되며 게임 신작 출시 및 픽코마 7주년 이벤트로 인한 마케팅 비용도 증가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또한 AI관련 투자 비용도 외주와 인프라비에 상당 부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그는 “하반기 카카오의 실적은 게임, 뮤직, 미디어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 부문의 매출이 상당 부분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2분기 실적에서 상각비용과 AI투자 규모에 따라 향후 실적 추정 변동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이를 반영해 카카오의 하반기 및 내년도 실적 추정치를 하향하며, 자회사 지분가치 하락으로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덧붙였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