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토트넘 또 놓쳤다’ 스페인 국대 DF 토레스, AV 이적 5년 계약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아스톤 빌라(AV)가 파우 토레스(26·스페인) 영입을 확정했다.
아스톤 빌라는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대표팀 수비수 토레스를 영입했다. 등번호는 14번”이라고 발표하면서 “토레스는 우나이 에메리 아스톤 빌라 감독과 함께 비야레알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수비수이다. 지난해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아스톤 빌라가 토레스 영입에 지출한 이적료는 3250만 유로(약 460억 원)다. 여기에 추가 옵션 500만 유로(약 70억 원)가 포함되어 있는 계약이다. 계약 기간은 2028년 여름까지 5년이다.
토레스는 1997년생 왼발잡이 중앙 수비수다. 비야레알 유스팀에서 성장했으며, 줄곧 말라가 한 시즌 임대를 제외하면 비야레알에서만 활약했다. 비야레알 1군에서만 173경기 출전해 12골 5도움을 기록했다.
스페인 축구대표팀에도 발탁되는 자원이다. 2019년에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현재까지 23경기 출전해 1골을 넣었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발탁됐으며, 조별리그 3차전 일본에서 풀타임 소화했다.
토레스는 유럽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던 수비수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토레스 영입에 적극적이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에릭 다이어와 다빈손 산체스에게 맡겼던 수비가 불안정하자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레스를 영입하려고 했다.
토트넘뿐만 아니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도 토레스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이들보다 구단 규모가 작은 아스톤 빌라가 토레스 영입을 확정했다. 옛 스승인 에메리 감독의 강력한 러브콜이 통했다.
[에메리 감독과 토레스. 사진 = 아스톤 빌라]-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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