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포드 직행' 김지수, 프리시즌 데뷔 → 15호 프리미어리거 향해 질주

조용운 기자 2023. 7. 13.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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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포드로 직행한 김지수가 프리시즌 경기를 통해 데뷔전을 치렀다.

브렌트포드는 1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리그2 소속의 보어럼 우드와 친선 경기에 김지수가 후반 교체로 들어가 45분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김지수는 지난달 K리그2 성남FC에서 브렌트포드로 이적했다.

프리시즌 경기에 출전하며 한국인으로 15번째 프리미어리그를 밟을 도전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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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수가 브렌트포드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 브렌트포드
▲ 김지수가 브렌트포드에서 15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를 노린다 ⓒ 브렌트포드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포드로 직행한 김지수가 프리시즌 경기를 통해 데뷔전을 치렀다.

브렌트포드는 1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리그2 소속의 보어럼 우드와 친선 경기에 김지수가 후반 교체로 들어가 45분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김지수의 경기 사진을 게재하고 데뷔전 사실도 명백하게 알렸다.

김지수는 지난달 K리그2 성남FC에서 브렌트포드로 이적했다. 70만 달러(약 9억 원)의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4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더해진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 선수 중에 최연소로 잉글랜드 무대에 진입했고, K리그2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직행한 최초로도 기록됐다.

브렌트포드에 합류하고 B팀에서 일정을 시작한 김지수가 1군과도 합동 훈련을 하고 있다. 브렌트포드가 김지수를 B팀 영입으로 소개하면서 1군 진입에 냉엄한 경쟁을 앞뒀다는 시선이 있었지만 예정대로 A팀과 훈련을 병행하는 모습이다.

프리시즌 경기에 출전하며 한국인으로 15번째 프리미어리그를 밟을 도전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브렌트포드는 이제 미국 투어에 나서며 김지수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 브렌트포드에 입단한 김지수
▲ 브렌트포드 입단을 추진하는 성남FC의 김지수. 계약을 마치면 개막전에서 손흥민을 상대할 수 있다. 사진은 지난해 여름 팀 K리그와 토트넘의 친선전에서 맞붙었던 김지수와 손흥민 ⓒ한국프로축구연맹

프리시즌 경기를 1-1로 마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후반에 어린 선수들을 투입했고 많은 노력과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경기를 조금 통제하지 못했지만 어린 선수들에게서 좋은 측면을 봤다"라고 총평했다.

성남 유스 출신의 김지수는 풍생고 3학년이던 지난해 구단 최초로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연령별 대표를 거치며 내일이 기대되는 유망주로 손꼽히던 김지수는 단번에 K리그를 누비면서 급성장했다.

브렌트포드도 일찌감치 김지수를 눈여겨봤다. 재능을 확신한 브렌트포드는 U-20 월드컵이 열리기 전에 바이아웃 및 셀온 조항을 성남에 제시해 영입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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