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어제 ICBM ‘화성-18형’ 시험발사…김정은 현지지도

강은아 2023. 7. 1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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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 고체연료 기반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8형'을 시험발사했다고 오늘(13일) 보도했다.(출처 : 뉴스1)

북한은 오늘(13일) 노동신문을 통해 어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시험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화성-18형'을 시험발사한 건 지난 4월 이후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북한은 미사일이 "최대 정점고도 6,648.4㎞까지 상승해 거리 1,001.2㎞를 4,491초 간 비행해 조선동해 공해상 목표 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공화국을 적대시하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군사적 도발 행위가 전례없이 가증됨으로써 조선 반도와 지역의 군사안보 형세가 냉전시대를 초월하는 핵위기 국면에 다가선 엄중한 시기"라며 "당중앙군사위원회의 전략적 판단과 중대 결심에 따라 (시험발사가) 진행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발사 현장을 직접 찾았습니다.

김 위원장은 "부질없는 반공화국 적대시 정책의 수치스러운 패배를 절망 속에 자인하고 단념할 때까지 보다 강력한 군사적 공세를 연속적으로 취해나갈 것"이라고 말해 추가 도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강은아 기자 eun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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