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특급' 밀린코비치-사비치, 연봉 285억에 알힐랄 합류...2026년까지[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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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물 미드필더'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28)가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 유니폼을 입는다.
알힐랄은 13일(한국시간) 구단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탈리아 독수리로부터 밀린코비치-사비치가 왔다. 그는 이제 '아시아 리더'를 대표한다"라며 그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어 알힐랄은 "계약 기간은 3년으로 2025-2026시즌까지다. 밀린코비치-사비치는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뒤 호주 프리시즌 캠프에서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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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거물 미드필더'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28)가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 유니폼을 입는다.
알힐랄은 13일(한국시간) 구단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탈리아 독수리로부터 밀린코비치-사비치가 왔다. 그는 이제 '아시아 리더'를 대표한다"라며 그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어 알힐랄은 "계약 기간은 3년으로 2025-2026시즌까지다. 밀린코비치-사비치는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뒤 호주 프리시즌 캠프에서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등번호는 22번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570억 원)에 달한다. 밀린코비치-사비치는 라치오와 내년이면 계약이 만료됐다. 그러나 여러 팀이 관심을 보인 만큼, 알힐랄은 라치오가 요구하는 4000만 유로를 그대로 맞춰줬다.
밀린코비치-사비치는 지난 8시즌간 라치오 중원을 지휘해 온 세르비아 국가대표 미드필더다. 그는 2015년 벨기에 헹크를 떠나 라치오 유니폼을 입었고,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찼다. 191cm의 큰 키를 지닌 밀린코비치-사비치는 왕성한 활동량은 물론이고 공격적인 재능까지 자랑하며 완성형 미드필더로 자라났다.
이전부터 여러 빅클럽이 눈독을 들였다. 지난해 여름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가 밀린코비치-사비치를 원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럼에도 라치오는 그를 꿋꿋이 지켜냈고, 밀린코비치-사비치는 2022-2023시즌에도 시즌 11골 8도움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이번여름에도 관심은 끊이지 않았다. 유벤투스와 AC 밀란, 아스날, 첼시 등 여러 팀이 그를 노렸고, 최근 이강인이 합류한 파리 생제르맹도 그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밀린코비치-사비치의 선택은 연봉 대박을 터트릴 수 있는 사우디행이었다. 이탈리아 '라 레푸블리카'와 '골닷컴' 등에 따르면 그는 알힐랄에서 연간 2000만 유로(약 285억 원)를 챙기게 된다. 그가 간절히 원하던 사우디행의 이유를 찾은 셈.
앞서 클라우디오 로티토 라치오 구단주는 "나는 밀린코비치-사비치를 붙잡아 두려 했지만, 그가 떠나고 싶다는데 어떻게 하겠는가? 나는 그와 좋은 사이지만, 결국 선수 본인이 자기 삶을 결정한다. 그는 내게 놓아달라고 애원했다"라며 "만약 그가 사우디에 간다면 동기부여는 돈에서 나올 것이다. 하지만 그에게 직접 물어봐야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알힐랄은 밀린코비치-사비치까지 품으며 막강한 중원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앞서 알힐랄은 울버햄튼 주장 후벵 네베스를 데려왔고, 첼시에서 뛰던 칼리두 쿨리발리를 품었다.
최근 알힐랄은 사우디 국부 펀드(PIF)를 앞세워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그들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영입도 추진 중이다. 알힐랄은 이적료 7000만 유로(약 997억 원)와 연봉 5000만 유로(약 712억 원)를 제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finekosh@osen.co.kr
[사진] 알힐랄 소셜 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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