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니·바이든 만난다… 기로에 선 伊 '일대일로'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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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27일 미국 백악관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멜로니 총리와 바이든 대통령의 정상회담 날짜가 27일로 확정됐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멜로니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7월 중 미국을 방문해달라"고 초청한 바 있다.
멜로니 총리는 그간 G7이나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긴 했으나 아직 미국을 방문한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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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일대일로' 사업 참여에 부정적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27일 미국 백악관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2022년 10월 취임한 멜로니 총리의 방미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에서 이탈리아가 탈퇴할 것인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은 이탈리아의 일대일로 참여에 부정적 입장을 드러내왔다. 주요7개국(G7) 가운데 일대일로에 참여한 국가는 이탈리아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특히 인도태평양 전략을 앞세워 중국과 대립하는 미국의 반대가 거셌다. 5월 일본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때에도 이탈리아의 일대일로 사업 탈퇴가 심도있게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멜로니 총리는 그간 G7이나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긴 했으나 아직 미국을 방문한 적은 없다. 이번 백악관 정상회담을 계기로 그가 일대일로에 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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