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민, 장애인 US 오픈 공동 2위로 마무리…2연패는 아쉽게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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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프로골퍼 이승민(26‧하나금융그룹)이 장애인 US 오픈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승민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 앤드 컨트리클럽(파 72)에서 열린 '제 2회 US 어댑티브 오픈'(장애인 US 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4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쳤다.
이승민은 올해 상반기 동안 골프존 오픈 in 제주와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컷통과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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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발달장애인 프로골퍼 이승민(26‧하나금융그룹)이 장애인 US 오픈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승민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 앤드 컨트리클럽(파 72)에서 열린 '제 2회 US 어댑티브 오픈'(장애인 US 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4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쳤다.
최종합계 1언더파 215타를 기록한 이승민은 2언더파 214타의 킵 포퍼트(잉글랜드)에 1타 밀려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하게 됐다. 이승민이 도전했던 대회 2연패도 무산됐다.
자폐성 발달장애 3급인 이승민은 2017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프로 자격을 얻었다. 지난해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한 장애인 골프대회인 장애인 US 오픈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이승민은 첫날부터 선두권에 오르며 2연속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끝내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이승민은 국내로 돌아와 KPGA 무대에서 경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승민은 상반기 선전으로 하반기 자력으로 K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한 바 있다.
이승민은 올해 상반기 동안 골프존 오픈 in 제주와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컷통과에 성공했다. 이승민이 한 시즌 2회 이상 컷통과를 한 것은 올 시즌이 최초다.
또한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공동 37위에 올라 개인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이전 개인 최고 성적은 2018년 제14회 DB손해프로미 오픈의 62위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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