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제라드'라 불렸던 헨더슨, 이젠 사우디서 사제로 만난다..."리버풀 연봉의 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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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조던 헨더슨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스티븐 제라드와 사제 관계로 만날 가능성이 생겼다.
영국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13일(한국시간) "헨더슨은 사우디의 알 이티파크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마음이 기울었다. 그의 결정은 임박했다. 알 이티파크의 제안은 리버풀 연봉의 4배 가량이다. 제라드 감독은 그의 영입을 계속 주도하고 있다. 헨더슨이 만일 받아들일 경우, 두 구단은 곧바로 협상을 진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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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리버풀의 조던 헨더슨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스티븐 제라드와 사제 관계로 만날 가능성이 생겼다.
영국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13일(한국시간) "헨더슨은 사우디의 알 이티파크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마음이 기울었다. 그의 결정은 임박했다. 알 이티파크의 제안은 리버풀 연봉의 4배 가량이다. 제라드 감독은 그의 영입을 계속 주도하고 있다. 헨더슨이 만일 받아들일 경우, 두 구단은 곧바로 협상을 진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헨더슨은 오랫동안 리버풀 주장을 역임하고 있다. 2011년 선덜랜드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헨더슨은 당시 리버풀의 암흑기부터 영광의 시기까지 함께한 진정한 주장이자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는 리버풀에서 492경기에 출전해 33골 61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며 2018-19시즌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과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은 좀처럼 활약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헨더슨은 리그에서 35경기에 출전했지만 총 출전 시간은 2,072분으로 주로 교체로 출전했다. 이 가운데 리버풀은 리그 5위를 기록하며 다소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이 가운데 헨더슨의 사우디아라비아행 이적설이 점쳐지고 있다. 사우디는 최근 '오일 머니'를 앞세워 스타 군단을 모집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했고 최근에는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칼리두 쿨리발리, 후벵 네베스 등을 영입하며 새로운 축구 세계를 구축하려 하고 있다.
여기에 유럽의 스타 감독들까지 데려오고 있다. 리버풀의 전설이자 가장 최근에는 아스톤 빌라 감독직을 역임했던 스티븐 제라드도 사우디로 향했다. 제라드는 이번달 초에 알 이티파크 감독으로 부임했고, 사우디로 무대를 옮겼다.
이제 사우디로 먼저 간 제라드 감독이 자신의 팀으로 헨더슨을 부르고 있다. 과거 '포스트 제라드'라 불릴 만큼 실력과 리더십을 겸비했던 헨더슨이 사우디에서 자신의 선배 제라드와 함께 하려 한다. 온스테인에 따르면, 제라드 감독이 헨더슨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강하게 주도하고 있음이 알려졌다. 선후배였던 두 사람의 관계가 사제 지간으로 바뀔지 관심이 모인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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