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北 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조건없는 대화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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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발사를 규탄하며 북한이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12일(현지시간) 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또 다른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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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의장국 英, 긴급 안보리 회의 소집
(서울=뉴스1) 박재하 정윤영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발사를 규탄하며 북한이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12일(현지시간) 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또 다른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모든 관련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다른 국제적 의무를 완전히 준수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와 한반도의 안전하고 검증할 수 있는 비핵화로 이어지는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재개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의소리(VOA)는 두자릭 대변인이 이날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도 이와 관련해 "우리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이러한 (북한의) 발사에 대해 계속해서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미국 백악관도 성명을 통해 "미국은 북한의 장거리 탄도 미사일 시험발사를 강력히 비난한다"며 "이번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뻔뻔스러운 위반이다"고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달 안보리 의장국을 맡은 영국은 이와 관련해 안보리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9시59분쯤 ICBM급 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는데, 이 미사일은 역대 최장 시간인 약 74분을 비행했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이날 발사한 미사일의 사거리가 1만5000㎞를 넘어 미국 전역이 사거리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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