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11개 합작’ 승리를 따낸 김도완과 이민서의 날카로운 손질

상주/김선일 2023. 7. 1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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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가 스틸을 통해 경희대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대회 첫 승을 따냈다.

연세대학교는 지난 12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대학농구 상주대회 경희대학교와 맞대결에서 62-51로 승리하며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연세대는 이미 대학농구 정규리그에서 스틸 리그 3위(9.2개)에 올라있다.

그럼에도 연세대가 경희대에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비결은 스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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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상주/김선일 인터넷기자]연세대가 스틸을 통해 경희대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대회 첫 승을 따냈다.

연세대학교는 지난 12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대학농구 상주대회 경희대학교와 맞대결에서 62-51로 승리하며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경기 연세대의 가용 인원은 7명에 불과했다. 이해솔이 U19 대표팀에서 복귀했지만, 최형찬이 허리 통증으로 결장했다. 매 경기 로테이션 인원과 구성이 달라지고 있는 연세대다.

그 때문이었을까 연세대는 많은 실책을 범했고, 상대였던 경희대 역시 마찬가지였다. 두 팀의 실책은 합쳐 44개에 달했다. 양 팀의 단발성 공격이나 무리한 공격은 그대로 실책으로 연결되며 양 팀 사령탑의 고개를 떨구게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연세대는 16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연세대는 이미 대학농구 정규리그에서 스틸 리그 3위(9.2개)에 올라있다. 특히 이민서는 스틸 평균 1.9개(리그 5위)를 기록했으며, 김도완과 이민서는 정규리그에서 42개의 스틸을 합작했다.

두 선수는 이날 역시 많은 스틸을 합작했다(11개). 이는 대부분 연세대의 속공 득점으로 이어졌다. 특히 격차를 벌린 2쿼터와 연세대가 경희대의 파상공세에 시달리던 4쿼터에 빛났다. 연세대는 4쿼터 경희대 이승구 3점슛을 비롯해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완전히 분위기를 넘겨줬었다.

그럼에도 연세대가 경희대에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비결은 스틸이었다. 2쿼터에 이민서의 스틸이 빛났다면, 4쿼터에는 김도완의 손질이 돋보였다. 김도완은 상대 패스를 끊어내 4쿼터에 스틸 2개를 기록하며 상대 공격을 막아냈다. 경기 종료 1분 30초에 터진 홍상민의 쐐기 득점(57-48)은 안성우의 스틸에서 시작됐다.

득점을 많이 하지 못하더라도 결국 상대보다 더 점수를 많이 내는 쪽이 승리하는 것이 농구다. 연세대는 이날 날카로운 공격보다 끈적한 수비를 통해 승리에 가까워졌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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