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흥행했지만"…삼성전자 AP 점유율 '3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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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리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이 갈수록 줄고 있다.
1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AP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4%에 그쳐 전 분기(8%)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삼성전자 S23 시리즈의 AP 공급업체로 낙점된 퀄컴(스냅드래곤)의 경우 올해 1분기 갤럭시 시리즈 흥행으로 점유율 28%를 기록하며, 전 분기(19%) 대비 9%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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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텍·퀄컴·애플 '3강 체제'…삼성과 격차 더 커져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리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이 갈수록 줄고 있다. AP 시장에서 미디어텍·애플·퀄컴의 지배력이 커지며 삼성전자와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어서다.
1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AP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4%에 그쳐 전 분기(8%)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에서 만드는 AP '엑시노스'가 갤럭시S23 시리즈 등에서 제외돼 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엑시노스의 올 1분기 점유율은 지난 2021년 4분기(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면 선두권 업체들의 AP 지배력은 더 공고해지고 있다.
업계 1위 대만 미디어텍(디멘시티)는 32%로, 전 분기(33%) 대비 1%p 감소했지만 독보적 지위다.
삼성전자 S23 시리즈의 AP 공급업체로 낙점된 퀄컴(스냅드래곤)의 경우 올해 1분기 갤럭시 시리즈 흥행으로 점유율 28%를 기록하며, 전 분기(19%) 대비 9%p 증가했다.
애플은 같은 기간 28%에서 26%로 2%p 감소하며 3위를 차지했다. 이들 AP 상위 3개사의 점유율은 80%에서 86%로 6%p 더 늘었다. 이어 중국 업체인 쯔광쟌뤼(UNISOC)는 점유율 8%로 전년 4분기 점유율 11% 대비 더 축소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다만 2분기(4~6월) 이후 삼성전자 AP 출하량이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측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최근 엑시노스 1330 칩셋이 탑재된 삼성 갤럭시 M14, A14 및 F14를 발표했다"며 "삼성의 출하량은 2분기 이후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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